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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이돈우(李敦禹)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84.4717-20130630.01032570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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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돈우, 류기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4
형태사항 크기: 22.7 X 35.5
장정: 낱장
수량: 2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3년 이돈우(李敦禹) 서간(書簡)
1884년 8월 2일, 이돈우가 정부의 의복 제도 변경 조치에 대한 상소와 관련하여 자문을 구하기 위해 류기호 등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돈우 자신은 근래 摩擦의 효능으로 앓고 있던 병이 전보다 덜해졌다고 하였다. 다만 일전의 비바람으로 인하여 농작물의 피해가 극심하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이돈우는 풍파를 만날까 두려워 상소하는 일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도포가 이미 허용되었으니 대단한 풍파는 없을 듯하다고 하면서 어떨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이는 아마도 私服變制別單으로 금지됐던 도포 착용이 이 무렵에 허용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일전에 원직에게 이미 언급한 바 있는데 원직은 불가하다고 보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하면서, 류기호 등의 의견을 구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선주

상세정보

1884년 8월 2일, 이돈우가 정부의 의복 제도 변경 조치에 대한 상소와 관련하여 자문을 구하기 위해 류기호 등에게 보낸 편지
1884년(고종 21) 8월 2일에 肯庵 李敦禹(1807~1884)가 정부의 의복 제도 변경 조치에 대한 상소와 관련하여 자문을 구하기 위해 石隱 柳基鎬(1823~1886) 등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道侄이 방문한 편으로 대략 근황을 들었다고 하였다. 다만 한 통의 편지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였다. 이어 류기호 등의 안부 및 同堂 여러 사람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돈우 자신은 근래 摩擦의 효능으로 앓고 있던 병이 전보다 덜해졌다고 하였다. 다만 일전의 비바람으로 인하여 농작물의 피해가 극심하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이돈우는 풍파를 만날까 두려워 上疏하는 일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道袍가 이미 허용되었으니 대단한 풍파는 없을 듯하다고 하면서 어떨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이는 아마도 私服變制別單으로 금지됐던 道袍 착용이 이 무렵에 허용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일전에 元直(修齋 柳廷鎬)에게 이미 언급한 바 있는데 원직은 불가하다고 보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하면서, 류기호 등의 의견을 구하였다.
발급인 이돈우는 본관이 韓山으로, 자는 始能, 호는 肯庵이다. 아버지는 秀應이고, 大山 李象靖의 高孫이다. 그런데 壺谷 柳範休의 아들인 柳魯文이상정의 아들인 李埦(이돈우의 증조부)의 막냇사위였기 때문에, 이돈우에게 류노문(곧 류기호의 伯祖)은 大姑母夫가 된다. 이돈우류기호는 이런 戚分이 있는 데다, 모두 定齋 柳致明의 문인으로서 서로 깊은 교분을 맺었다. 이돈우는 1850년 문과에 급제하여 承文院正字典籍校理刑曹參議吏曹參判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肯庵集』이 전한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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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84년 이돈우(李敦禹) 서간(書簡)

謹候狀上。
瓢隱 同堂下。甲申 八月 二日。
甲申 八月 二日。
道侄歷便。槩審近節。而第恨
金玉其音。不能奉一字訊。此則不無所
憾於僉同老下也。更候日間。
僉體節宣連護。各房次第均迪。區區
不任溸仰。弟。自來似有摩擦之效。
所苦比前差有減分。自此可尋坦路耶。
第所農之始擬登稔者。忽爲日前風
雨之所損傷。俄忽之際。白壳滿眼。今此
遑遑救死不贍之中。來頭事。尤無可
言。奈何。會事。當以擧幅定頓。而死人
見之。大同可見。未知末後復如何。然欲
今各門各所。空空之狀。何以能作形勢耶。
弟。久蓄一言之意。而欲病狀。恐値風波。所
以咨且。未敢發矣。今則道袍已許通。則雖
有言從無大端風波。未知如何。日前已
言及於元直君。此君則似不以爲不可。未知
僉意如何。不以仰貢。回示。千萬。不宣。
狀上。
甲申 八月 二日。戚從 敦禹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