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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이만도(李晩燾)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83.4717-20130630.0103257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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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만도, 류기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3
형태사항 크기: 25.7 X 23.1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3년 이만도(李晩燾) 서간(書簡)
1883년 4월 5일에 이만도가 자신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류기호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이웃 아이를 통해 상대의 편지를 받은 지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상대가 남악산의 모임에 갔다는 소식을 들었음을 언급하며 훌륭한 선비들의 모임에서 좋은 경치를 만끽하였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지만 매우 진 길을 돌아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며 걱정 하였다. 이어서 상대가 여독은 있는지 안부와 상대 집안사람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경우는 지난번 비바람을 무릅쓰고 초전에 갔다 온 뒤로 여독이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동짓달 능묘에서 지낼 향사는 미리 그 직책을 임명받는 것이 지금까지 해 온 방식임을 이야기 하며 여의치가 않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호상 모임의 날짜가 머지않았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상대의 아들이자 자신의 사위인 류연린이 학업을 중단하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그의 행동에 뜻과 기상이 있는 점을 칭찬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1883년 4월 5일, 響山 李晩燾가 근황을 전하기 위해 石隱 柳基鎬에게 보낸 편지
1883년(고종 20) 4월 5일에 響山 李晩燾(1842∼1910)가 근황을 전하기 위해 石隱 柳基鎬(1823~1886)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이웃 아이 편으로 柳基鎬의 편지를 받았는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하였다. 이어 조금 전에 般上人으로부터 柳基鎬가 근래 南岳山中으로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斯文의 훌륭한 모임에서 風流를 주관하고 골짜기 꽃과 폭포가 빗속의 아름다운 경치를 더해주었더라도 매우 진 길을 돌아오는 것이 녹록치는 않았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뒤에 여독으로 인해 피곤하지는 않은지, 각 댁의 여러분들이 예전처럼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물었다. 李晩燾 자신은 전에 草田으로 갔었는데 비바람을 무릅썼기 때문에 여독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동짓날의 陵享에 미리 差下를 받는 것은 새 능의 규례인데 전에 풍문으로 돌던 얘기가 지금 과연 사실이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는 산중에서 생활하는 일이라서 여의치가 않으니 어쩌겠느냐고 하였다. 湖上의 모임 날짜가 머지않았다고 하면서 이만 줄인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사위인 柳淵鱗이 학업을 중단하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그가 왕왕 행동하는 사이에 볼 만한 意氣가 있다며 칭찬하였다.
殉國烈士 李晩燾와 石隱 柳基鎬는 서로 사돈지간이다. 李晩燾의 딸인 眞城 李氏柳基鎬의 장남인 奮山 柳淵鱗과 혼인하였던 것이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3년 이만도(李晩燾) 서간(書簡)

隣兒來。伏承下書。而時已易矣。月又改矣。
俄從般上人。聞華旆近入南岳山中。斯文
盛會主管風流。峽花澗瀑。雖添雨中奇勝。
而歸渡泥海。恐亦艱關。伏未審還次後。
靜中氣力。莫有勞攘之害。各宅都候依昔否。
伏溯區區下悰。査下生。前有草田之行。冒犯風
雨。困悴不振。猶幸省側姑遣耳。冬至陵享。
預承差下。此新宅之規。而前所風聞。今果實然。
此自山間食力之事。難復如意。奈何奈何。湖上會日
不遠。留不備。伏惟。
癸未 四月 初五日。査下生 李晩燾 上候書。

壻君放課。責有所歸。罪悚罪悚。然近日思歸之切。似或出於
追補之心。而往往行動之間。有氣岸可觀。何幸何幸。
癸未四月初五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