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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이만도(李晩燾)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83.4717-20130630.0103257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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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만도, 송정흠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3
형태사항 크기: 25.6 X 3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3년 이만도(李晩燾) 서간(書簡)
1883년 2월 28일에 이만도송정흠의 장례 등과 관련하여 사돈댁에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편지를 통해 편안하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유생들의 모임[儒會]에 자신이 참석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과 묘소 이장으로 인한 슬픔에 빠져 있을 상대방과 가족들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도 전하였다. 그리고 상대방이 일을 완전히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언급하고 정성과 힘을 써서 잘 처리하기를 당부하였다. 자신은 생가와 양가가 다 그럭저럭 지낸다고 하면서, 며칠 뒤에 송정흠의 장례에 갔다가 6, 7일에 돌아올 것 같다고 하였다. 송정흠의 행실과 문학에 대해 세상 사람들은 탄복하고 있지만 수남의 벗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하면서, 상대방 측에서 만사와 뇌문을 작성할 때에는 그의 지극한 행실에 대해 잘 언급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83년 2월 28일, 李晩燾宋程欽의 장례 등과 관련하여 사돈댁에 보낸 편지
1883년(고종 20) 2월 28일에 響山 李晩燾(1842∼1910)가 松皐處士 宋程欽(1839~1883)의 장례 등과 관련하여 사돈댁에 보낸 편지이다.
보내준 편지를 읽고서 상대의 체후가 평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으며, 儒會에 자신이 참석하지 못하였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였다. 緬禮로 인해 애통한 슬픔에 빠져 있을 상대 쪽 여러분들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도 전하였다. 또한 일을 주밀하게 처리하는 상대가 아직 완전히 일을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이것이 時運에 관계된 것이라고 하면서도, 더욱 정성과 힘을 써서 허술하지 않게 하시라고 당부하였다. 아마도 이장하는 묏자리 혹은 緬禮 전반에 있어 발생한 문제로 인해 상대가 어려움에 처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李晩燾는 자신의 生養家가 그럭저럭 지내고 계시다고 하였다. 자신은 효자인 敬叔 宋程欽(榮州 출신의 松皐處士)의 장례에 참석하러 갈 것이라고 하면서, 며칠 뒤에 출발하였다가 6, 7일에 돌아오게 될 것 같다고 하였다. 李晩燾는 敬叔 宋程欽의 지극한 행실과 文學에 대해 세상 사람들은 탄복하고 있으나 水南의 여러 師友들은 이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하였다. 그의 葬禮에 있어 公論이 없을 수 없다고 하면서, 貴中에서 挽詞 ・ 誄文을 작성할 때에 유념하여 宋程欽의 순수한 행실을 반드시 언급하여 그를 부각시켜 달라고 당부하였다.
殉國烈士 李晩燾와 石隱 柳基鎬는 서로 사돈지간이다. 李晩燾의 딸인 眞城李氏柳基鎬의 장남인 奮山 柳淵鱗과 혼인하였던 것이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3년 이만도(李晩燾) 서간(書簡)

癸未二月卄八日。
病不聾潰。而得便梯。若無聞。每伏
自訟。今此直使之問。出於無緣。則非所以
媿之耶。仍伏審料梢
經體候萬安。斯文之事。惟利進退。則
花與探溪山泉石之間。便是動亦靜靜亦
靜。顧此喪馬蟄前之虫視之。豈特雲霄
乎。擧緬並行。曾歎僉孝思之難及。而以若
周羅事者。猶不得樂邱之詩前。則況如鄙門
之疎闊者乎。係是時運。奈何奈何。惟當更加誠
力。以爲萬全之計。是所伏禱耳。査下生。各
庭姑遣。而有一鬼簿。尙在未勘。前夜又攪
人醲寢善泣者。最是未歸之女。待其結末
而歸。其情乎。不明言其意。奈何奈何。賁臨之
期。諸書錯出。若趁隣襄旬是的。而鄙行往
宋孝子敬叔入地。將以數日後起動。歸期似在
六七日耳。敬叔至行文學。一世
所服。而水南諸友。似不審知。然於其葬也。不可無公論。貴
中雖臨弔。挽誄間等爲留念。不沒其純行。而以登
吾黨之士。如何如何。餘。不備。伏惟。
癸未二月二十八日。査下生 李晩燾。答上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