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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김형모(金瀅模)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83.4717-20130630.0103257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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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형모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3
형태사항 크기: 23.6 X 34.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3년 김형모(金瀅模) 서간(書簡)
1883년 8월 21일에 김형모가 서적을 간행하는 일에 대해 치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에 찾아뵈었을 때 미처 질의하지 못한 것이 많다고 하면서, 유학이 날로 쇠해지고 있는 이때에 상대방의 덕을 사모하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였다. 이어서 상대방을 비롯한 집안의 여러 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서적을 간행하는 일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는 자신처럼 직접 가르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송독하고 우러를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하면서 상대방 문중을 치하하였다. 자신은 성균관에서 수학하고 있는 아버지의 소식을 오랫동안 알지 못해 매우 초조하며, 여독이 심하여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끝으로, 종형과 종숙이 편안히 지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83년 8월 21일, 金瀅模가 근황을 교환하고 서적 간행에 대해 치하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83년(고종 20) 8월 21일에 柯山 金瀅模(1856~1930)가 근황을 교환하고 서적 간행에 대해 치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지난번에 상대를 한 번 찾아뵈었을 때에는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느라 평소 존경하고 경외하던 처지에 끝내 한 마디 말씀도 패복하지 못하였고 돌아온 뒤에도 미처 질의하지 못한 것이 많다고 하였다. 밖으로는 世道가 날로 타락해가고 안으로는 法門이 점점 쇠락해져서 유학은 날로 孤單해지고 이단은 성행하게 되니, 이에 훌륭한 견해를 한 번 듣고 평생 스스로를 지키고자 함에 있어 상대를 빼놓고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그래서 날마다 상대를 우러르는 자신의 마음은 일반적으로 덕을 사모하는 마음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어 상대와 앞집의 어르신 및 堂內 여러 사람, 아드님과 조카들의 안부를 물었다. 본론에서는 서적을 간행하는 일에 대해 자신처럼 제대로 직접 가르침을 받지 못한 자들이 이를 계기로 誦讀하고 우러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門下의 노력을 치하하였다. 金瀅模 자신은 성균관에서 수학하고 계시는 부친 雲圃 金景洛의 소식을 오랫동안 알지 못하여 매우 초조하였다고 하였다. 여기에 자신도 한 번 움직인 뒤에 여독이 극심하여 공부에 두서를 잃었다고 하였다. 다만 다행히 從兄께서 한결같이 평안하시고 宗叔께서도 건승하시다고 하였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3년 김형모(金瀅模) 서간(書簡)

省式。一番晉候。不但出於過去寒暄。而自惟漫浪伎倆。急於朋
隊徵逐。其於平日所景仰尊畏之地。則竟不能一言。傾倒歸
來。悵歎之餘。又有所未及仰質者尙多。外焉而世道日趍汚下。
內焉而法門漸至摧敗。以至尊衛日孤。歧貳風成。則於是。而思
欲一聽旨論。以爲平生自守之地者。舍門下。而何以哉。所以日
向瞻仰。尤非尋常戀德之私而已。伏不審比上
靖養氣力衛道崇安。
前宅大耋調度漸入蔗境。堂內若胤咸諸節。一例穩侍否。
刊事。至有運板本。第窮鄕未學之未及摳衣升堂者。自此。而
有誦讀瞻依之地。無非是門下一番氣力之所攸曁也。區區又一幸
也。重表侄朞服人。泮候久阻。險歲焦熬。已非遠外所可堪。而身亦自
一番勞動之後。遂致憊綴之甚。隨分程課。全沒頭緖。其於
門下眷憐之厚。尤無以仰報也。惟幸從兄候一味安度。宗叔函候
亦保無損。私切伏慰耳。晨哭私忌。晏起忙草。辭語顚倒。尤
覺罪悚耳。餘。伏祝
衛道自愛。以副下忱。不備上書。
下鑑。
癸未八月二十一日。重表侄服人 金瀅模 上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