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 이만도(李晩燾) 서간(書簡)
1882년 12월 8일에 이만도가 호상의 일 등과 관련하여 류기호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묘소를 정리하는 일로 5일에야 돌아와 상대의 답장을 받은 사실, 이웃에 사는 생질을 통해 상대가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음을 알렸다. 그리고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경우 어버이의 병환이 조금 나을 듯하다가 다시 악화되어 걱정되고 애가 탄다고 하였다. 그리고 겨울 날씨가 따뜻한 것, 전염병이 도는 상황 등에 대해서도 걱정하였다. 李晩正 씨의 과거 합격 소식에 대해서도 축하하였다. 마지막으로 호상의 일에 대해 여러 사람의 의견이 다름을 언급하여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은 별지에 기록하였다고 하였다.
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