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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 이돈우(李敦禹)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80.4717-20130630.01032570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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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돈우, 류기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0
형태사항 크기: 21.2 X 51.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0년 이돈우(李敦禹) 서간(書簡)
1880년 7월 25일, 이돈우가 『廬江顚末』을 가지고 모임에 참석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류기호에게 보낸 편지이다. 屛儒들이 원근의 고을에 무고하는 내용의 글을 널리 유포시키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들이 이에 대해 해명하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너무 허술한 것 같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이곳의 논의가 峻發하여 이번 8일에 고산서당에 모여서 『여강전말』 가운데 가장 긴요한 글을 抄出하여 정리해서 1책으로 만들어 刊布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선주

상세정보

1880년 7월 25일, 이돈우가 『廬江顚末』을 가지고 모임에 참석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류기호에게 보낸 편지
1880년(고종 17) 7월 25일에 肯庵 李敦禹(1807~1884)가 『廬江顚末』을 가지고 모임에 참석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石隱 柳基鎬(1823~1886)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른바 屛虎是非와 관련된 부분을 중심으로 본 편지의 내용을 추리면 다음과 같다. 屛儒들이 원근의 고을에 무고하는 내용의 글을 널리 유포시키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들이 이에 대해 해명하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너무 허술한 것 같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이곳의 논의가 峻發하여 이번 8일에 高山書堂에 모여서 『여강전말』 가운데 가장 긴요한 글을 抄出하여 정리해서 1책으로 만들어 刊布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자신들은 모두 노쇠하여 죽음이 가까워진 사람들이니 훗날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날짜를 정하여 장차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 일에 대해 류기호 측에 통보하지 않을 수 없었고 또한 이 모임에 류기호彛執(石下 柳建鎬)이 없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 구절을 통해 류기호가 虎儒의 중심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돈우는 부디 8일에 貴中에서 가지고 있는 『여강전말』을 가지고 꼭 모임에 참석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자신 쪽에서 연전에 베낀 것은 河台가 빌려 가서 아직 돌려주지 않았기에 사람을 보내어 돌려받을 계획이라고도 하였다.
추신에서는, 류건호에게 따로 편지를 보낼 수 없었다고 하면서 이 편지로 돌려 보시라고 당부하였다.
발급인 이돈우는 본관이 韓山으로, 자는 始能, 호는 肯庵이다. 아버지는 秀應이고, 大山 李象靖의 高孫이다. 그런데 壺谷 柳範休의 아들인 柳魯文이상정의 아들인 李埦(이돈우의 증조부)의 막냇사위였기 때문에, 이돈우에게 류노문(곧 류기호의 伯祖)은 大姑母夫가 된다. 이돈우류기호는 이런 戚分이 있는 데다, 모두 定齋 柳致明의 문인으로서 서로 깊은 교분을 맺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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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80년 이돈우(李敦禹) 서간(書簡)

庚辰 七月 卄五日。
石舍 經案 拜納。

長夏相阻。如三秋矣。新凉乍生。卽候
經體動止連護淸謐。
亞庭體候益衛壽康。同堂各節一晏。
令公已九原三朔。而漠然不能以筋力爲禮。
兒子之替代者。又坐於水。俗及痘憂。擬馬而
止。撫念疇昔。不勝愴悒。戚從。中間以從孫痘
憂。用費八十年虞慮。近始迓續乃窮。
而尙未快脫。實是其父祖之運也。令人愴且
苦悶。而此亦緣此煞哭。十年氣力。方朝夕待
符到消息。又聞彼輩廣布其誣書於遠近
鄕邑間。此事。曾已有奉吾者。而以不足相較。而一副
妙諦矣。細思世變無窮。天理漸滅。百世之下。彼以
虛關爲誣。而吾輩却無一言以卞者。不幾於太
虛疎乎。以此。此間諸論峻。方以今八日略會高山。
抄出廬江顚末中。最緊要文字整頓。作一
冊。以爲待年刊布計。此是此中。久鬱之論。而今
又以連聞而發。且吾輩如干人。皆是朝暮人。不
可更待他日。所以指日將會。此事。不可不相報於
尊邊。此會。不可無尊兄若彛執。幸以右日。持
貴中所在顚末書。拔例來會。共敦商確。如何
如何。此間。年前謄本。爲河台所借去。姑未還。方
送人繳還計耳。宗奎誣告。使師門上言。草在顚
末中否。如未入。則幸謄來一本。如何。方擬送人
之際。適得注谷伻過便。付此書。無遲滯之患
矣。餘。臨便忙略。姑不宣。候拜禮。
庚辰 七月 卄五日。弟 敦禹 拜。

而執許。未能各書。轉照。千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