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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9년 이돈우(李敦禹)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79.4717-20130630.01032570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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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돈우, 류기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9
형태사항 크기: 21 X 37.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9년 이돈우(李敦禹) 서간(書簡)
1879년 9월 18일, 이돈우가 근황을 전하고 곡물 수확 결과를 알려 주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이돈우는 경전을 가지고 겨울 3개월 동안의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었으나 또 다시 鄕堂의 재촉을 받아서 지금 가마꾼이 도착하였으니 한가하게 보내던 지난날처럼 지내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다만 代薦하는 과정에서 마음에 편치 못할 곡절이 있을 듯하니, 굳이 계속하라고 하면 물러나 사직 단자를 올릴 계획이라고 하였다. 桃原에 從姪을 대신 보냈는데 990여 말을 얻어서 돌아왔다고 하였고, 묵은 논 7, 8마지기를 제외하고도 이러한 수확을 얻은 것이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싸다고 하면서 난감함을 표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선주

상세정보

1879년 9월 18일, 이돈우가 근황을 전하고 곡물 수확 결과를 알려 주기 위해 보낸 편지
1879년(고종 16) 9월 18일에 肯庵 李敦禹(1807~1884)가 근황을 전하고 곡물 수확 결과를 알려 주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 상대의 방문에 아직까지도 위안이 되고 감사하다고 하고, 가을이 벌써 다 지나가는 이때 상대 및 그 숙부, 同堂 여러분의 안부를 물었다. 헤어지고 나서 소식이 없던 한 달이 마치 삼 년 같았다고 하였다. 이돈우는 경전을 가지고 겨울 3개월 동안의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었으나 또 다시 鄕堂의 재촉을 받아서 지금 가마꾼이 도착하였으니 한가하게 보내던 지난날처럼 지내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다만 代薦하는 과정에서 마음에 편치 못할 곡절이 있을 듯하니, 굳이 계속하라고 하면 물러나 사직 단자를 올릴 계획이라고 하였다. 桃原에 從姪을 대신 보냈는데 990여 말을 얻어서 돌아왔다고 하였고, 묵은 논 7, 8마지기를 제외하고도 이러한 수확을 얻은 것이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싸다고 하면서 난감함을 표하였다.
발급인 이돈우는 본관이 韓山으로, 자는 始能, 호는 肯庵이다. 아버지는 秀應이고, 大山 李象靖의 高孫이다. 그런데 壺谷 柳範休의 아들인 柳魯文이상정의 아들인 李埦(이돈우의 증조부)의 막냇사위였기 때문에, 이돈우에게 류노문(곧 류기호의 伯祖)은 大姑母夫가 된다. 이돈우류기호는 이런 戚分이 있는 데다, 모두 定齋 柳致明의 문인으로서 서로 깊은 교분을 맺었다. 이 편지의 수신자도 류기호일 것으로 보인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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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79년 이돈우(李敦禹) 서간(書簡)

己卯 九月 十八日。
向顧。迨以慰感。秋已老矣。未審
經體連護淸裕。
亞堂近節。一衛康旺。同堂各候。亦
一晏否。一朔之阻。積三秋如也。戚從朞
服人。歷此懷緖。惟知者知之。不欲自煩。
以攪我方寸。近來。略得收振於眞經。
方擬作三冬功業。日來又被鄕堂
敦迫。今轎丁未到。似復有一場攄惱
矣。然豈如前日之慢緩耶。第代薦
之際。似有難安曲迫。無已。則退而爲尋
單計耳。桃原向時誠過慮矣。從侄
替去。得九百九十餘斗而歸。除陳畓
七八斗地。得此幸矣。而價極歇。奈何。家
仲爲見掃作行。回時欲奉邀阮庭行公之
旆。兄旣有約。幸望陪臨。如何。餘。不宣禮。
兄照。
己卯 九月 十八日。服戚弟 敦禹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