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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류기호(柳基鎬)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78.4717-20130630.01032570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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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기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작성시기 1878
형태사항 크기: 21.7 X 30.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8년 류기호(柳基鎬) 서간(書簡)
1878년 3월 1일에 류기호가 근황을 교환하기 위하여 생질에게 보낸 편지이다. 우선 상대에게 그리운 마음을 전하면서 학문의 진취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상대측의 안부를 물었다. 다음으로 자신의 근황 가운데 유곡으로 간 이후 여러 곳에 두루 인사를 하고 그믐이 되기 2일 전에 집으로 돌아온 사실, 從孫의 기침감기가 10여 일이 되었어도 낫지 않는다는 소식 등도 전하였다. 또한 從兄의 祥事가 불과 열흘 남았는데 그 전에는 집안의 전염병 기운이 한 번에 없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빈소를 옮기고 둘째 조카의 집에 머물며 제사를 지낼 계획이라고 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1878년 3월 1일, 石隱 柳基鎬가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자신의 생질에게 보낸 편지
1878년(고종 15) 3월 1일에 石隱 柳基鎬(1823~1886)가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생질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보지 못해서 간절히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한갓 낯빛이나 말이 아닌 행실과 사업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독서한 것과 연구한 것을 하나하나마다 兩端을 들어 다 가르쳐 주어 그 진취가 어떠한지 살피는 듯이 하다가도 만났을 때에 실질적인 면에서 강론하여 계발할 겨를이 없어 끝내 마음에 보존하고 있는 것에 대해 몽매하다면 흥기시켜서 서로 도와주는 학문상의 유익함에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고 하였다. 이어 그 어버이와 생질 형제의 안부를 묻고, 어린아이들이 홍역을 잘 치렀는지도 물었다.
자신은 두루 인사를 하고 그믐 이틀 전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하였다. 從孫이 感嗽症을 앓은 지 10여 일이 되었어도 낫지 않는다는 소식도 전하였다. 자신은 우거하고 있는 체후가 건강하고 돌림병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니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從兄의 祥事가 불과 열흘 남았는데 그 전에는 집안의 전염병 기운이 일소되기 어렵기 때문에 移殯을 하고 仲侄 집안에 머물면서 제사를 지낼 계획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조카가 眞寶邑에 일이 생겨서 엊그제 들어갔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편지를 보내지 못했다고 하면서, 그가 쇠약한 자신의 일을 대신 처리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어서 공부에 크게 방해를 받고 있는 것이 걱정이라고 하였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8년 류기호(柳基鎬) 서간(書簡)

甥君 棣侍史 奉狀。

未見而許多思見之心。不徒面不徒言。自其
行與事而始之。所讀與所究。若將件件而叩
端。以審其進就之如何。及其見也。只喜其面。只
款其言。而無暇於實地上講。叩以發。竟昧
然於其所存。則何有於起發相資之益耶。
恨悵所以倍於別來也。謹詢日間。
堂圍體事萬護。侍外棣況佳吉
否。兒穉等待之診。亦皆順經耶。馳念
無已耳。內舅。酉谷以後。歷修人事。費
盡一旬。晦前二日。始還家。從孫病嗽感。凡十
餘日不差。殘傷不能見。然藥之無方。宜言通
輪。只任日滿減歇云。憫念憫念。叔父。寓候保康。
村沴見不更熾。可幸。從兄喪事。不過隔
旬。而廡下廓淸。難於其前。今方移殯。次
於仲侄家。爲行祀計耳。以驢子牽來事
送伻。而侄兒有事於眞邑。再昨入去未還。
所以無書。蓋吾衰不堪之務。渠不得不代檢。
而轉入冗窟。大妨課業。不足小悶。奈何。餘。心
思愁亂。草草不具。
戊人 三月 初吉。內舅 柳基鎬 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