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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이돈우(李敦禹)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78.4717-20130630.01032570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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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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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돈우, 류기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8
형태사항 크기: 21.7 X 45.4
장정: 낱장
수량: 2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8년 이돈우(李敦禹) 서간(書簡)
1878년 2월 9일, 이돈우가 山訟 문제 등과 관련하여 의견을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자신이 한 번 움직이는 일은 기필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지레 먼저 발설하는 것은 일을 처리하는 도리가 아닐 뿐만 아니라 결정이 되지도 않아서 먼저 출발하는 것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모두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돈우는 그래서 11일은 어쩔 도리가 없으니 차후에 다시 11일과 같이 길한 날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事勢는 이미 돌이키기가 어렵다고 하면서, 在善 兄에게 다시 상의해 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寺僧 및 甘泉에 거주하는 豊山金氏 집안을 상대로 한 山訟 및 金明應이 맡고 있던 債錢에 관한 일에 대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두 문제에 관한 상대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선주

상세정보

1878년 2월 9일, 이돈우가 山訟 문제 등과 관련하여 의견을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78년(고종 15) 2월 9일에 肯庵 李敦禹(1807~1884)가 山訟 문제 등과 관련하여 의견을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자신이 한 번 움직이는 일은 기필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지레 먼저 발설하는 것은 일을 처리하는 도리가 아닐 뿐만 아니라 결정이 되지도 않아서 먼저 출발하는 것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모두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돈우는 그래서 11일은 어쩔 도리가 없으니 차후에 다시 11일과 같이 길한 날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事勢는 이미 돌이키기가 어렵다고 하면서, 在善 兄에게 다시 상의해 달라고 하였다. 어떠한 문제로 자신의 去就 문제가 떠올랐는데, 이에 대해서 의견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다음 내용은 寺僧 및 甘泉에 거주하는 豊山金氏 집안을 상대로 한 山訟 및 金明應이 맡고 있던 債錢에 관한 일에 대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두 문제에 관한 상대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 모두 상세한 내용은 이 편지만으로 짐작하기 어렵다. 끝으로, 공연히 11일의 계획을 어기게 되었기에 매우 죄송스럽다고 하였다.
발급인 이돈우는 본관이 韓山으로, 자는 始能, 호는 肯庵이다. 아버지는 秀應이고, 大山 李象靖의 高孫이다. 그런데 壺谷 柳範休의 아들인 柳魯文이상정의 아들인 李埦(이돈우의 증조부)의 막냇사위였기 때문에, 이돈우에게 류노문(곧 류기호의 伯祖)은 大姑母夫가 된다. 이돈우류기호는 이런 戚分이 있는 데다, 모두 定齋 柳致明의 문인으로서 서로 깊은 교분을 맺었다. 이 편지의 수신자도 류기호일 것으로 보인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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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78년 이돈우(李敦禹) 서간(書簡)

謹候狀上。戊人 二月 九。
日前訃使便所付書。想已關照矣。日晷
漸長。屬此有事變。懷仰尤切耿耿。卽候
日來。
經體動止連護。
亞堂體候一衛。同堂僉候各晏。向日初終
已畢。更無戒慮否。區區溸仰切切不任。戚
從。只是向書樣。無足更道者。兒子。尋師之
行。尙未還來。老者一動。難可期必。師未來
宂未定而徑自發說。不但非做事之道。場坮
上下之間。又不無甲乙之論。未決定而先發。衆
論皆持重此論。亦似然矣。然則十一之日。無可
及矣。未知此後。更有如十一之吉耶。且此事自
向來年運不吉之說出。而家間諸叔侄。不無
持重之意。然則今事勢已展難縮。幸更議
在善兄如何。蓋此法亦在天機大要。今
俗都不計。然犯此必有大害云。俗所謂聞則
病。不聞則藥者。此也。近聞寺僧輩已知之。而知
其無可如何。甘泉豊金亦已聞知。日前說會山
下云。未知其如何決定。然此輩亦言若他葬。則無
可論。至於此遷奉。則本家若來乞。則無如之何云。
此是金明應所傳耳。明應兄以債錢事。日昨
妄來告悶。大抵其困辱之至。有難抵當故也。一宿仍歸。則得一年村錢。
姑爲彌縫。故依其言。使之往議於城上。然不但此也。見今穀價。逐市歇
下。一斗正價。不滿四錢。只三錢四五分錢。諾則貴如昨春穀子。人心世
道之危懍險釁。尤甚於昨春光景。到今雖作
各所穀。似不滿三百。且兄向書有數三人出債無
望之示。若然則不論山運與日法。此一事。想是大家
商量處。幸望爛商
回示。如何如何。再明之日。空
然違繣。心甚悚然。且向
書苦請。僉體之趁今
日。相會於府中。其來與
否。未可知。尤極悚汗。然
事勢所使然。亦且如之
何哉。從孫婦今日想發
來矣。憑其便。暫候。不
宣。謹候。統希
原恕。
戊人 二月 九日。戚從 敦禹 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