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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강문영(姜文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76.4725-20130630.0103257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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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문영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876
형태사항 크기: 19.5 X 35.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6년 강문영(姜文永) 서간(書簡)
1876년 12월 27일에 강문영이 이장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소가 거듭 옮겨져서 애통한 마음이 더욱 새로울 것이라고 하였다. 가까운 친족이면서도 이장하는 데에 참석하지 못하여 미안하다고 하면서, 상대방과 그 아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나이가 70세가 된데다 흉년까지 당하여 자신의 몸과 가족들을 보호하는 것이 어렵다고 한탄하였다. 상대방의 조카와 며칠 동안 정담을 나눈 일을 거론하면서 그가 좋은 자질과 운수를 갖춘 것에 대해 축하하였다. 끝으로, 언제쯤 상대방을 만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마음속으로 생각한지는 오래되었다고 하면서 만남을 기약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76년 12월 27일, 姜文永이 면례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76년(고종 13) 12월 27일에 謙山 姜文永(1810~1877)이 緬禮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의 돌아가신 부친의 緬禮가 거행되어 묘소가 거듭 옮겨졌으니, 상대의 애통한 심정이 더욱 새로울 것이라고 하였다. 가까운 친족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移葬하는 데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였다. 이어 상대 및 그 아들의 안부를 물었다. 姜文永 자신은 늙어서 나이가 칠십이 되었고 더구나 흉년을 당하게 되니 자신의 몸을 기르고 가족들을 보호하는 것이 거의 어렵게 되었다고 하면서 한탄하였다. 咸甥과 더불어 며칠 밤 동안 함께 정담을 나눈 일은 자신의 마음을 매우 흡족하게 했다고 하였다. 더구나 그가 다른 사람들이 쉽게 얻을 수 없는 좋은 자질과 운수를 갖춘 데 대해 하례하였다. 끝으로, 언제쯤 상대를 만나러 가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음속으로 도모한 지는 오래되었다고 하면서, 만남을 기약하며 편지를 끝맺었다.
발신자인 姜文永은 渾齋 姜哲欽의 친아들이다. 姜哲欽의 딸이자 그의 친누이인 晉州姜氏가 壽靜齋 柳鼎文의 장남인 伯窩 柳致孝와 혼인하였다. 따라서 姜文永柳致孝는 서로 처남매부지간이다. 수신자는 시기적으로 볼 때 柳致孝의 아들인 石隱 柳基鎬인 듯하나 확신할 수 없다. 姜文永은 자가 熙夫로, 1852년(철종 3)에 생원시에 합격하였는데, 이때 장원을 차지하였다. 이후 현감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6년 강문영(姜文永) 서간(書簡)

省式。
先府君先生。
緬儀載擧。
玄和重遷。伏想痛廓如新。忝居
周親。職當執紼。而啓期中失。
今奉
咸甥。而始知情禮俱違。私心增
悚。何以自文。謹伏問抄冬。
靜體動止萬安。
允兄奉晨珍裕。殊切獻溸。弟。
老抵七耋。況有荒年。殆難將躬
而庇眷。奈何。與咸甥數宵聯晤。
甚愜老懷。況其七星聚精。五氣
鍾靈。挻送呈奇線祥。逆卜。尤
是人之所未易辦得。而咸甥之誠先召。
天依神棐者。尤可賀也。一進不知在
日時。而意久營
矣。會待面討。不
備狀禮。
丙子臘月卄七日。弟 姜文永。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