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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김헌락(金獻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76.4717-20130630.0103257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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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헌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6
형태사항 크기: 22.5 X 47.4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6년 김헌락(金獻洛) 서간(書簡)
1876년(고종 13) 12월 25일에 김헌락이 위문과 안부 교환을 위해 보낸 편지이다. 갑자기 사문의 동량을 뜻밖에 잃은 일에 대하여 놀라운 마음을 표하였다. 大忌가 임박하였으니 추모하는 마음이 더욱 새로울 것이라고 하였다. 복중에 있는 상대 및 가족들, 상대 숙부님, 상촌의 여러분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감기에 걸려 기침을 심하게 하면서 기력이 다 빠졌다고 하였다. 또한 병든 딸은 수척해졌고 아이들은 돌림병에 번갈아 걸렸다고 하면서, 결말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효선덕응이 이러한 흉년에 일을 당하였으니 보기에 너무나 슬프다고 하였다. 원진 어르신께서도 거듭 상을 당하셨으니 연말에 서로 기뻐해야 할 상황에서 유쾌한 일이 하나도 없다고 하였다. 김헌락은 결국 이러한 사고와 병고로 인하여 여유롭게 독서할 수가 없으니 재미와 두서가 없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선주

상세정보

1876년 12월 25일, 김헌락이 위문과 안부 교환을 위해 보낸 편지
1876년(고종 13) 12월 25일에 慵庵 金獻洛(1826~1877)이 위문과 안부 교환을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갑자기 斯文의 棟梁을 뜻밖에 잃은 일에 대하여 놀라운 마음을 표하였다. 大忌가 임박하였으니 추모하는 마음이 더욱 새로울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 服中에 있는 상대 및 가족들, 상대 숙부님, 上村의 여러분들의 안부를 물었다. 김헌락 자신은 감기에 걸려 기침을 심하게 하면서 기력이 다 빠졌다고 하였다. 또한 병든 딸은 수척해졌고 아이들은 돌림병에 번갈아 걸렸다고 하면서, 결말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孝善德應이 이러한 흉년에 일을 당하였으니 보기에 너무나 슬프다고 하였다. 元振(平泉 李{王+集}) 어르신께서도 거듭 상을 당하셨으니 연말에 서로 기뻐해야 할 상황에서 유쾌한 일이 하나도 없다고 하였다. 김헌락은 결국 이러한 사고와 병고로 인하여 여유롭게 독서할 수가 없으니 재미와 두서가 없다고 하였다.
발급인 김헌락은 자가 仲賢이고, 호는 慵庵이다. 본관은 義城이다. 鶴峰 金誠一의 후손으로, 부친은 金鎭右이고, 모친은 壽靜齋 柳鼎文의 딸 全州柳氏이다. 부인은 李秀應의 딸 韓山李氏이다. 1868년(고종 5) 서원철폐령이 내려져 臨川書院이 훼철되자, 서울로 올라와 다시 서원을 열 수 있기를 원하는 상소를 올렸다. 그러나 상소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강원도 金城, 현 金化郡 金城面으로 유배되고 말았다. 그곳에서 성리학 서적과 『大山集』 등을 탐독하며 학문 연구에 매진하였다. 저서로 『金溪誌』,『遊錄』, 『龍巖遺稿』 등이 전한다. 『금계지』는 경상북도 안동 금계에 대한 洞誌로, 향약의 내용이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다. 『유록』은 유배지에서 사면되어, 귀향하던 중 금강산을 유람하며 기록한 글이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6년 김헌락(金獻洛) 서간(書簡)

兄主前 狀上。

省式。湖巖三人。路上遂失斯文棟
樑。是豈夢寐之所慮者耶。其時
百軍奔赴。
悲廓有加當欠。無以裁抑也。日間
大忌奄臨。
孝慕又如新矣。未審窮律
服中體氣宴寧。庇撫勻衛。
亞庭調度。保無愆違否。上村
僉哀節。亦免毁滅否。區區悲溸不
任。外從弟。感冒咯咯。一直衰憊。
病女瘦劣。兒輪迭侵。至親流
寓四面。繈負而至。似此爻象。不知
稅駕之所。孝善德應所遭。政此
窮荒。所見極悲絶耳。元振
丈又累然在疚。歲暮相欣
之地。無一可意。以此故病繙動。亦
復怱怱。無況緖耳。餘。逢翼
之憑便。草草不備。伏惟下在。
丙子十二月 卄五日。外從弟 金獻洛 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