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4년 하계 문중(下溪門中) 통문(通文)
1874년 12월 2일, 하계 문중이 어떤 순절자에 대한 포상 청원과 관련하여 임호서당에 보낸 통문이다. 하계 문중 측은 자신들의 서원에 도착한 통문을 받고서 박실의 순절 사실에 대해 살피게 되니 자신들도 모르게 눈물이 떨어지고 찬탄하였다고 하였다. 이미 임호서당 측에서 중대한 의론을 일으켜서 전후로 呈訴하기에 이르렀고 한편으로는 감영으로 달려가 관찰사에게 포상을 청원하는 거사를 도모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면서, 자신들도 함께 참여할 의사를 피력하였다. 감영으로 가는 일이 지체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우선 三字를 대략 거두었다고 하면서, 포상 청원을 서둘러 도모해달라고 당부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