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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년 강유(姜鏐)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74.0000-20130630.0103257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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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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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유
작성시기 1874
형태사항 크기: 19.5 X 33.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4년 강유(姜鏐) 서간(書簡)
1874년 9월 22일에 강유가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당신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官과 성균관은 아무 일이 없고 선공감 관원이신 어르신도 사면을 받으셨다는 소식을 적고 있다. 끝으로 추록이 적혀있는데 晩愚亭에서 모여 교감하는 일이 지체되고 있는 것에 우려감을 표하고 다음 달 당신의 행차가 무산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하며 상대의 방문을 다시 강조하며 편지를 마친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874년 9월 22일에 강유가 여러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74년(고종 11) 9월 22일에 姜鏐가 여러 근황을 전하고 교감하는 일을 상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이달 들어서 완전히 격조하여 그리운 마음이 간절하던 차에 敬兄이 방문하고 그 편에 당신이 보내주신 편지를 받았는데 그것을 읽으니 마치 당신을 직접 뵌 것 같다고 하였다. 그러나 직접 만나는 것만 못하니 왕림해 주시기를 다시 바란다고 하면서 내려주신 편지의 "방문을 도모하겠다.[圖之]"라는 2글자를 철석같이 믿는다고도 하였다. 또한 찬바람이 많이 부는데 혹시라도 感嗽로 인하여 건강을 상하시지 않았는지 묻고 兄이 와서 당신께서 대체적인 근황이 지난번과 한결같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은 어버이를 모시면서 그럭저럭 지내고 있으나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 너무나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이어서 멀리서 소식을 받았는데 官에 아무 일이 없고 성균관도 그러하다고 하였다. 將作丈은 이미 사면을 받아 옥을 나오셨다고 하면서, 전후로 모두 11일이 되는데 딱히 후유증은 없다고 從兄이 와서 얘기해 주었다고 하였다. 여기서 나오는 將作은 繕工監에 재직하고 있는 관원을 의미한다. 끝으로, 나머지 사연은 내달 상대가 왕림하였을 때 직접 말씀드리겠다고 하였다.
또한 편지 끝에는 추록이 적혀 있는데 그 내용은 교감하는 일과 관련되어 있다. 즉 晩愚亭에서 사람들이 모여 校勘하는 일이 지체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하였다. 또한 敬兄이 무사히 도착하였는지 물었으며, 내달 당신의 행차가 무산되지 않기를 다시 기원하였다.
이 편지의 경우 발급인의 행적이 자세히 밝혀 있지 않아 이 편지가 써진 갑술년의 연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글에 등장하는 晩愚亭을 통해 갑술년1874년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만우정은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37호로 원래 임하면 사의동에 있었으나 임하댐 수몰로 현재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定齋宗宅 오른쪽으로 이전 보수하였다. 만우정은 柳致明1855년 강학공간으로 건립한 곳으로 그가 후진양성을 한 장소이다.
이 편지를 통해 지방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중앙의 소식을 전달받았으며 일을 시행하던 중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서로의 의견을 어떻게 제시 하였는지를 알 수 있을 자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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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74년 강유(姜鏐) 서간(書簡)

入此月全阻。慕戀方切。敬兄委
顧。
下書鄭重。擎讀感歎。怳若親
炙其色笑音旨。而空言不如實
誨。更祝其趁禮行旆。萬務一番
動旆而已。惟門下書中圖之二字。
信如金石耳。數日過。寒風又作
乖。或無
感嗽欠和之端否。大都節敬兄
來。不可當一依向來矣。侍生。親側
姑遣。而最苦。兒們不饒貸晷刻。
無補於自家身
心。極可悶也。遠信
俱承官無事。泮
亦然。將作丈已赦
出。前後凡十一日。
而別無餘害云。從
兄來道耳。餘
萬。當於來月臨
枉時口陳盡之。都
留。不備上答。下察。
甲戌九月二十二日。侍生姜鏐。二拜。

愚亭會校。尙未淨掃云。留
下後期不賖否。此事最慮
因循。而事力有所不及。則
爲之何哉。

行事。殊令人心氣
不快。未知能無撓
返稅否。更祝來月行旆。必
啓無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