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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년 류기호(柳基鎬)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73.4717-20130630.01032570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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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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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기호, 이문직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작성시기 1873
형태사항 크기: 29 X 3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3년 류기호(柳基鎬) 서간(書簡)
1873년 7월 15일에 류기호가 소나무 판매와 관련하여 이문직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의 안부와 근황을 물었다. 특히 『續全』을 베껴 쓴 공에 대해 치하하였다. 또한 상대의 종숙부의 小祥이 임박한 것에 대해서도 위로와 염려의 마음을 전하였다. 자신과 숙부가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상황과 등의 근황도 전하였다. 본론으로, 高山의 소나무를 판매하는 일은 정해진 달이 이미 반이 지났는데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냐고 물었다. 소나무를 판매하는 놈이 8그루의 큰 소나무 외에 나머지를 사람들에게 판매하였는데 약 130냥을 이미 넘었다는 소식을 지난번 開谷에서 온 사람에게 들었다고 하였다. 만약 그러하다면 조속히 그 돈을 받아내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면서, 날짜를 정하여 돈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끝으로 상대의 小祥 치르는 곳에 가고 싶었으나 병이 생겨 못 간다고 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전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1873년 7월 15일, 石隱 柳基鎬가 소나무 판매와 관련하여 靜村 李文稷에게 보낸 편지
1873년(고종 10) 7월 15일에 石隱 柳基鎬(1823~1886)가 소나무 판매와 관련하여 靜村 李文稷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柳基鎬는 편지 서두에서 자신이 먼저 李文稷에게 편지를 올리지 못하고 종종 李文稷이 먼저 편지를 보내주는 것에 대해 황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표하였다. 이어 날씨가 서늘해진 이때에 李文稷과 그 아들들, 同堂 여러 사람들이 평안하게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물었다. 특히 『續全』을 謄寫한 공에 대해 치하하였다. 李文稷의 從阮府의 小祥이 임박하니 同堂의 슬픔이 더욱 새로울 것이라고 하면서 위로의 말을 전함과 아울러 가난한 집에서 祭需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에 대해 염려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柳基鎬는 자신이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으며 叔父께서도 같은 병에 걸려서 기력이 거의 소진되셨다며 근황을 전하였다. 여기에 伯從叔께서 허리 병으로 아직까지 몸을 움직이기 어렵기에 애타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였다. 季叔께서 李文稷이 있는 곳에서 돌아오신 뒤에 특별히 병환은 없으나 여정에서 겪으셨던 어려움은 실로 늙으신 분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라서 매우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高山의 소나무를 판매하는 일은 정해진 달이 이미 반이 지났다고 하면서, 혹시 일이 터졌냐고 물었다. 소나무를 판매하는 놈이 8그루의 大松을 제외하고 그 나머지를 사람들에게 판매하였는데 근 130냥을 이미 越價하였다는 소식을 일전에 開谷에서 온 사람에게 들었다고 하였다. 柳基鎬는 만약 그렇다면 조속히 그 돈을 받아내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면서, 날짜를 정하여 돈을 받되 미리 자신에게 알려주면 만사를 제쳐 놓고 나아갈 생각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小祥을 맞아 자신이 직접 나아가 조문하고 겸하여 曾約元純 두 사람에게 허다한 일을 여쭈어 보려고 하였으나, 때에 임박하여 병이 생기는 바람에 먹은 마음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표하였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3년 류기호(柳基鎬) 서간(書簡)

靜村 經几 下執事。
謹再拜 上謝書。
以禮則有起居之請。以誠則有求敎之願。而顧未
能以先自修於侍人之前。乃蒙下撫之勤。種種承
先施之問。每懷惶恧。不敢遽以爲感幸。況又沒
便。未卽上答。則罪悚又是負板之虫耳。伏未審
近日新凉。
靜中氣體萬護康泰。子舍侍況佳迪。
同堂僉候。一例平吉否。續全謄寫之役。果如期了
畢。晩暮精力。儘有所難誣者矣。豈徒恃氣血
可能者耶。從此嘉惠之功。益幸有夫子之孫也。斯文
之賀。曷已哉。伏念
從阮府丈中祥奄屆。同堂愴廓。又復如新。何以堪
處。窮家辦供。又足仰念。蓋吉凶一體費入。而兩家
政是兄弟。故以此間吉幹之隔日。空廚可仰料貢悶之
切耳。下生。初凉受感。方自吟苦。還悚仰道於老人健
攝之下。叔父又添同症。氣力無餘。伯從
叔腰患。尙難動作。焦悶不可言。季
叔自貴邊歸後。別無添候。而經過
之難。實非衰老可堪。悶歎奈何。
高山賣松事。期月已半。或有事
機否。此則所欲與知者。而日前自開谷來者
言。賣松之漢。除置八株大松。以其餘賣於人。近
百三十兩。已越價云。若然。則不可不從速責納。然又
恐自貴中擅受渙散。伏望以期日納錢。而預爲
下示。則當掃萬出去計耳。家問相議。必欲如是。
故仰告。然畢竟似好事。兄訝於人。而下生
於此事。已以不避傍
言之自定。而所恃以
擔夯者。同堂
僉長老之愛恕
共衷耳。初欲
於今番進弔。兼
稟許多商量。
元純兩兄矣。臨時
疾作。未能遂忱。伏
恨伏恨。餘。力疾忙上。不
備。伏惟
下照。再拜上答狀。
癸酉 七月 十五日。下生 柳基鎬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