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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년 이휘정(李彙廷)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69.4717-20130630.010325700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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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휘정, 류치임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
작성시기 1869
형태사항 크기: 29.8 X 42.1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9년 이휘정(李彙廷) 서간(書簡)
1869년 10월 17일에 이휘정이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류치임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와 소식이 막혔던 것에 대해 그리운 마음을 표현하면서, 상대와 상대 집안사람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경우는 노쇠한 상황이 스스로 가엾다고 하였다. 그리고 집안의 승정원 승지 벼슬을 역임했던 인물로 그 사람이 두통을 며칠 동안이나 앓고 있다고 하면서 매우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이 외에도 자신의 놓지 못한 건강에 대한 이야기, 손자가 虎岩에서 성묘한 뒤에 추운 날씨에 길을 떠나는 것에 대한 염려 등의 이야기를 하였다. 상대의 아들인 彛執[石下 柳建鎬]이 어떤 일 때문에 장차 虎岩山에서 匠人들을 모아 놓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이는 매우 좋은 계획인 것 같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때 상대가 와주기를 요청하였다. 끝으로 謹休[李晩慤]의 왼쪽 넓적다리에 난 병을 걱정 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1869년 10월 17일, 潢皐 李彙廷이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起軒 柳致任에게 보낸 편지
1869년(고종 6) 10월 17일에 潢皐 李彙廷(1799~1876)이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起軒 柳致任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딸아이가 온 뒤에 격조했던 것으로 인하여 그리운 마음이 다시 깊어졌다고 하였다. 이어 요사이 상대가 잘 조섭하여 병이 악화되는 것은 면하였는지, 아드님의 瘇患은 다시 독기를 부리지 않았는지, 아이들은 모두 무탈한지 안부를 물었다. 李彙廷 자신은 한결같이 노쇠하니 진실로 스스로가 가엾다고 하였다. 이어 承宣(승정원 승지)이 두통으로 인해 며칠 동안이나 앓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면서, 매우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딸이 온 뒤에 밤마다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하면서, 원기가 손상된 상황에서 비록 조금 북돋아준다 하더라도 효험을 볼 리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의 손자가 이곳에서 곧장 虎岩에 가서 성묘한 뒤에 돌아왔는데 이제 돌아간다고 한다고 하면서, 추위가 아직 풀리지 않았기에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彛執[石下 柳建鎬]이 장차 虎岩山에 아래에 匠人을 모아 놓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이는 매우 좋은 계책을 얻은 것이라고 하고, 이어 그때 내방해 달라고 청하였다. 끝으로, 謹休[李晩慤]가 근래 왼쪽 넓적다리에 난 痰核으로 인하여 걸을 수가 없어서 만나서 얘기를 나누지 못한 지 이미 여러 날이 되었다고 하면서, 염려된다고 하였다.
李彙廷은 본관이 眞城, 자가 際亨으로 聾窩 李彦淳의 아들이다. 蔭官으로서 여러 수령직을 역임하였는데, 공사를 확실히 구별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는 仁川 蔡氏와의 사이에 5남 3녀를 두었는데, 그 가운데 長女가 石下 柳建鎬에게 출가하였다. 따라서 그는 起軒 柳致任과 사돈지간이 된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9년 이휘정(李彙廷) 서간(書簡)

女阿▣(來)後。便因乍阻。懷仰更深。伏候
日來。
兄體調將。俾免添祟。允君瘇漸。更
不肆毒。穉輩擧皆無頉否。區區溸仰
不任且慮。査弟。一味衰朽。良憐良憐。承
宣偶以甚症。惟寒頭痛。數日委苦。見甚
悶然。女阿來後。夜夜苦痛。似有根萎。以
若貌樣。雖用多少扶元。斷無責效之理。
奈何。愚孫。自此直往虎岩奠掃後。歸
來。來纔告還。而日寒未解。可悶。彛執將
會二於虎岩山下云。甚是得計。伊
時可歷訪耶。
兄旆那間枉顧也。置卵之地。想必不
▣(傳)鄙言矣。謹休近以左股痰核之
▣(祟)。不得行步。失晤已屢日矣。爲之悶然。
餘。不備謹候禮。
己巳 陽月 十七日。査弟 彙廷
溪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