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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이만각(李晩慤)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61.4717-20130630.0103257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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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만각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1
형태사항 크기: 31.2 X 49.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1년 이만각(李晩慤) 서간(書簡)
1861년 7월 1일에 이만각이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이 보내준 편지가 자신의 마음을 개운하게 했다고 하면서, 상대방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편안하게 지내는 소식을 알게 되어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다행히 병은 없으나 심한 더위로 독서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류치명의 병환에 관한 소식으로 매우 놀랐는데, 곧장 뵐 수 없는 것이 한스럽다고 하였다. 그리고 류장호을 만나보니 옛날 얼굴 그대로였다고 하면서, 변치 않는 인정에 대해 찬탄하였다. 마지막으로, 15일에서 20일 사이에 한 번 나아갈 것 같은데 그때까지 건강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61년 7월 1일, 李晩慤이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61년(철종 12) 7월 1일에 愼庵 李晩慤(1815~1874)이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로부터 받은 한 장의 편지가 淸凉散을 복용한 것보다 자신의 마음을 더 개운하게 했다고 하였다. 또한 편지를 읽고서 상대가 평안하며 堂內 여러분들이 한결같이 평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더욱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아욱밭에서 호미질을 하는 것도 맑은 정취이니 詩文과 비교해 보아도 족히 有用의 학문이 될 만하다고 하면서, 보내준 편지에서는 어찌 탄식하는 말을 하였느냐고 하였다. 李晩慤 자신은 다행히 현재 병은 없으나 매우 심한 더위로 인하여 분수에 따라 독서하는 것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하였다. 丈席(定齋 柳致明을 가리키는 듯함)의 병환에 관한 소식을 듣고 매우 놀라고 두려웠으나 곧장 만나 뵐 수 없으니 매우 한스럽다고 하였다. 伯憲(柳章鎬)을 만나보니 옛날의 정다운 얼굴 그대로였다고 하면서, 그러한 변치 않는 人情은 진실로 大賢이 아니면 얻기 어려운 것이라고 찬탄하였다. 柳章鎬柳致潤의 아들인데, 바로 이해에 식년 문과에 급제하였다. 李晩慤은 그가 어려운 시험에 합격하고도 건방진 기색이 조금도 없음을 칭찬한 것이다. 끝으로, 望念間에 한 번 거동할 것 같다고 하면서 그때까지 상대가 보중하기를 빌었다.
발신자인 李晩慤은 딸 셋을 두었는데, 그 가운데 장녀가 全州柳氏 집안의 石下 柳建鎬의 아들인 柳淵愚에게로 시집갔다. 수신자는 시기적으로 石隱 柳基鎬인 것으로 보이나, 확신할 수 없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1년 이만각(李晩慤) 서간(書簡)

一書。奚啻服淸凉散。謹審
靜履穩重。
堂內僉候。一例增衛。尤深慰仰。
園葵帶鉏。亦係淸致。視枯淡
者。足爲有用之學。何至有歉歎語
耶。弟。幸無見病。隨分作尋數。
未必能炎熱之不敢于也。
丈席添節。承來不勝驚懼。無
由卽進候。尤深恨也。伯憲看來。
猶是舊日情面。儘覺長久人情
非大賢做不得也。望念間似有一
動。未前。惟幸保嗇。不宣。
辛酉七月朔。弟 晩慤。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