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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이만각(李晩慤)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61.4717-20130630.0103257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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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만각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1
형태사항 크기: 26 X 40.1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1년 이만각(李晩慤) 서간(書簡)
1861년 4월 15일에 이만각이 자신의 딸이 아들을 낳았는지 물어보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의 안부와 산달이 지난 자신의 딸의 상황을 물으면서, 딸을 낳아 실망스럽지만 한 고비를 넘긴 것은 축하할 일이라고 하였다. 자신은 병으로 시체처럼 지내다가 오늘 비로소 앉게 되었으며, 그 밖의 근심스러운 일은 상대방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혼사와 관련된 일은 상대방 족형 집안에 사람을 보내어 통고하였는데 상대방이 잘 말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어서 대평 어른의 근황을 묻고, 한 번 뵈러갈 생각이라고 하였다. 추신으로, 계남이 편안하게 지내는 소식을 전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61년 4월 15일, 李晩慤이 자신의 딸이 아들을 낳았는지 물어보기 위해 보낸 편지
1861년(철종 12) 4월 15일에 愼庵 李晩慤(1815~1874)이 자신의 딸이 아들을 낳았는지 물어보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마땅히 사람을 보내어 안부를 물었어야 했지만 이루지 못하였기에 그리운 마음만 간절했다고 하였다. 이어, 요사이 어버이를 모시고 있는 상대가 연이어 평안한지 안부를 물었다. 딸이 산달이 이미 지났는데 아들을 낳았는지 딸을 낳았는지 물으면서, 전해 들은 말이 확실하지는 않아도 딸을 낳아 탄식하고 있다고 하니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으나 한 고비를 넘긴 것은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하였다. 딸이 그뒤에 어떠한 상황인지 곧바로 탐문하지 못하였으니, 애비로서 부끄럽다고 하였다. 李晩慤 자신은 병으로 며칠 동안 거의 시체처럼 지내다가 오늘에야 비로소 일어나 앉게 되었다고 하였으며, 이밖에 자신에게 생긴 번거롭고 근심스러운 일은 상대가 아마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혼사와 관련해서 상대의 族兄 집안에 사람을 보내어 통고하였다고 하면서, 그쪽에서 다시 전처럼 사양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이 일은 반드시 이루고야 말 것이라고 하면서, 상대가 옆에서 잘 말해 달라고도 하였다. 大平 어른의 근황은 어떠하냐고 묻고, 접때 뵈었을 때 조만간 다시 오라고 신신 당부하셨는데 주변의 구애되는 일로 인하여 몸을 빼낼 여가가 없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틈을 봐서 한 번 나아갈 생각이라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溪南이 현재 평안하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발신자인 李晩慤은 딸 셋을 두었는데, 그 가운데 장녀가 全州柳氏 집안의 石下 柳建鎬의 아들인 柳淵愚에게로 시집갔다. 수신자는 시기적으로 石隱 柳基鎬인 것으로 보이나, 확신할 수 없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1년 이만각(李晩慤) 서간(書簡)

匏溪侍座下執事。謹封。
合有一伻。而尙此未遂。第切瞻誦。
伏候比來
侍餘兄履連衛否。娩期已過。所擧
何物。傳聞雖不的。而有歎耳耳。不能
不失圖。然透了一關。是足賀也。向
後果如何節度。未卽探問。殊媿
爲人父也。弟數日來。幾作異物。
今日始起坐耳。餘外冗憂。想亦
入諒於謗悉之餘矣。旋見家禮
幹。今玆委伻奉告。更無如前
退託否。此事必成乃已。惟在從
傍善喩之耳。大平近節若
何。頃進時。以從近更來之意。申申詔敎。而日來無暇
抽出。蓋左右拘攣。轉動不得耳。第當隨隙一躍
躍出計耳。餘。不備。伏惟
兄照。謹候書。
辛酉四月十五日。弟 李晩慤。拜。

溪南姑平安
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