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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52.4725-20130630.01032570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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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직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852
형태사항 크기: 31.6 X 54.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52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1852년 2월 9일에 강직동곽의 상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이다. 지난겨울에 한 번 만났던 것이 마치 꿈같다고 하면서 상대방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을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어버이는 다행히 큰 병을 면하셨지만 자신은 반평생을 헛되이 보낸 듯하여 회한이 든다고 하였다. 동곽의 상은 모두가 애통한 일인데, 연로한 어버이와 처자식을 두고 죽었으니 더욱 슬프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보낸 편지 속에 따로 적어 넣는 쪽지를 보았을 것이니 흘려듣지 말라고 부탁하고, 조만간 회답해 달라고 하였다. 추신으로 집안 식구들의 안부를 전하고, 동곽의 장례는 이달 15일에 의곡의 선영 아래에서 지낸다고 덧붙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52년 2월 9일, 姜稷東郭의 喪事와 관련하여 보낸 편지
1852년(철종 3) 2월 9일에 典菴 姜稷(1816~1859)이 東郭의 喪事와 관련하여 보낸 편지이다.
먼저, 지난겨울에 한 번 만났던 것이 마치 꿈속의 일과 같은데 이렇게 봄이 한창인 때가 되니 더욱 그리움이 간절하다고 하였다. 이어 상대의 重闈 및 상대, 아드님의 안부를 물었다. 姜稷 자신은 어버이께서 다행히 큰 병을 면하셨지만 자신이 어느덧 37살이 되니 반평생을 사는 동안 좋은 때를 헛되이 보냈다는 회한만이 든다고 하였다. 東郭의 喪事는 자신과 상대가 모두 애통해 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망자의 늙으신 어버이가 위에 계시고 孤寡가 아래에 있으니 더욱 애통하다고 하였다. 자신이 보낸 夾紙를 상대가 보았을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충정에서 비롯되었고 또한 하찮은 일이 아니니 범연히 받아들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였다. 조만간 인편에 곧바로 회답해 달라고도 하였다. 추신에서는, 堂內 여러분들의 안부를 추가로 물었고, 東郭의 葬禮는 年運과 日法에 모두 부합된다고 하여 이달 15일에 蟻谷의 선영 아래 장사를 지내는데 凡節이 두서가 없기에 더욱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52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客冬一握。殆若夢界。
屬此殷春。第切毣毣之
思。伏請玆辰。
重闈寢膳節一向神扶。
愉惋啓居珍重。玉胤穩
課否。區區卑忱。不勝勞
祝。戚從。親候幸免大愆。
而自顧鹵蔑。居然作三
一七歲人。益歎半生之
虛度好光陰。徒喫了
世間飰也。東郭喪故。
吾與執史。俱是慟唁
處。篤老在上。孤寡在
下。此何情界也。此去
夾幅。覽可悉矣。而實出衷曲。
亦非細事。勿爲泛聽。俾有後日相
對之顔。如何如何。從近便。卽賜
回諭。亦庸深望。不備。伏惟
犀照。
壬子二月九日。戚從 拜。

堂內僉候一樣耶。東郭襄禮。
以年運日法之俱合。將以今十五日
奉窆於蟻谷先兆下。凡節無緖。
尤爲悲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