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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46.4725-20130630.0103257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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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직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846
형태사항 크기: 34.6 X 44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46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1846년 11월 17일에 강직이 『호상실기』 간행 등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이다. 여러 해 동안 소식이 막혀서 얼굴도 잊을 지경이라고 하면서, 상대방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상대방이 재혼하였고 아들이 잘 크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마음이 놓인다고 하였다. 자신은 부친의 눈병이 아직 낫지 않고 있고, 토목 공사로 인한 세금 징수로 걱정 속에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근래 김진오의 편지를 통해 경상좌도의 사단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류성룡을 비난하는 말이 나온 것이 사실인지 묻고 분한 마음을 드러내었다. 이어서『호상실기』의 간행은 사문의 다행스러운 일인데, 판각하는 일에 이르렀는지 물었다. 마지막으로 류치명이만각의 안부를 묻고, 이만각이 연로한 어버이를 이유로 사직하였는지 물었다. 추신으로 동곽의 근황을 비롯하여 과거길에 오른 두 번째 숙부와 세 번째 숙부의 소식을 전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46년 11월 17일, 姜稷이 『湖上實紀』 간행 등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
1846년(헌종 12) 11월 17일에 典菴 姜稷(1816~1859)이 『湖上實紀』 간행 등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이다.
먼저, 여러 해 동안 격조하여 거의 얼굴을 서로 잊어버릴 지경이라고 하면서, 그저 슬프고 침울한 마음만 간절하다고 하였다. 이어 상대의 重闈와 숙부들,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특히 상대가 이미 아내를 다시 맞았고 아드님이 잘 크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놓인다고 하였다. 姜稷 자신은 부친께서 눈병을 치르셔서 아직 정돈하지 못하고 계시기에 마음이 근심스럽다고 하였다. 또한 봄 동안의 토목 공사로 지금까지도 徵索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허다한 걱정거리로 인하여 안정을 찾을 수 없다고 하였다. 근래 生員 金進吾(左海 金邁銖)의 편지를 보고서 대략 江左의 사단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東都의 사태가 무관한 곳에까지 파급되어 師門을 침범하였다’고 했다고 하였다. 또한 月川 趙穆의 諡號를 청하는 일로 글이 나왔는데 厓爺 柳成龍을 비난하였다고 하니, 이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姜稷은 이에 대해 놀랍고 분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겠다고 하였다. 『湖上實紀』(『大山實記』인 듯함)의 간행에 대해 斯文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고, 이미 板刻하였는지 물었다. 끝으로, 大坪 函丈(柳致明인 듯) 및 謹休兄(李晩慤)의 안부를 묻고, 李晩慤이 어버이가 늙으셨다는 이유로 呈辭하였는지도 물었다. 추신에서는, 東郭의 근황이 한결같다고 하였고 두 번째 숙부께서는 사위를 맞으셨고 세 번째 숙부께서는 柑製를 보시기 위하여 어제 서울로 출발하였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6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積歲阻閡。顔面幾乎相
忘。溯風引領。祗切黯然。
屬此陽長。伏不審
重闈寢匙節連享康衛。
亞庭僉體候萬重。侍外
啓居嘉適。燈火簡編。日有新
得耶。聞已續絃。玉胤善長。
種種慰仰。戚從。家君間經
阿睹之患。尙未巾節。情私憫
迫。而春間爲土木之役。到今爲
徵索之祟。許多憂惱。心神自不能安
靜。奈何。近見金上舍進吾書。略
知江左事端。而東都風浪。延及於
岸上不關之地。侵逼師門。無所
不至云。世道至此。良足寒心。奈何奈何。
且聞以月川請諡事。有一箇文字。
誣逼厓爺云。未知信否。而不勝驚
惋。吾黨之莫可收拾。去益如此。亦復奈何。
湖上實紀。聞有整頓之會。亦斯文之幸。未知
已爲伐板耶。甚鬱。
大坪函丈體運神衛。謹休兄近節。亦承安耶。
貴門一筮仕。可見公議之不泯。未知以親老呈
辭耶。萬萬非書可旣。留不備。只希
情照。謹候書。
丙午至月十七日。戚從 。拜。

東郭近候一樣。第二叔延壻。
第三叔昨發西行。爲觀柑製云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