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2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1842년 1월 13일에 강직이 제문을 부치고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삼년상을 마친 상대방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아울러 상대방의 둘째형이 상중에 사망한 것에 대한 위로의 말도 전하였다. 제문을 지어 동곽 편에 부쳐서 영전에 고하려 했지만 자신 집안의 상과 겹쳐서 이제야 부치니, 朔奠 때 고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어 상중에 있는 여러분들의 안부와 상대 조카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아내 상을 당하고 나서 슬프고 괴롭게 지내고 있는데다 근래 외백숙모의 상을 당하여 이 때문에 부모님의 건강이 상하였으며, 숙증조도 편치 못하여 근심스럽다고 하였다. 그리고 담제를 잘 지내기를 바란다는 말로 편지를 끝마쳤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