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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42.4725-20130630.01032570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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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직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842
형태사항 크기: 25.5 X 37.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42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1842년 1월 13일에 강직이 제문을 부치고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삼년상을 마친 상대방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아울러 상대방의 둘째형이 상중에 사망한 것에 대한 위로의 말도 전하였다. 제문을 지어 동곽 편에 부쳐서 영전에 고하려 했지만 자신 집안의 상과 겹쳐서 이제야 부치니, 朔奠 때 고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어 상중에 있는 여러분들의 안부와 상대 조카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아내 상을 당하고 나서 슬프고 괴롭게 지내고 있는데다 근래 외백숙모의 상을 당하여 이 때문에 부모님의 건강이 상하였으며, 숙증조도 편치 못하여 근심스럽다고 하였다. 그리고 담제를 잘 지내기를 바란다는 말로 편지를 끝마쳤다.
서진영

상세정보

1842년 1월 13일, 姜稷이 제문을 부치고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42년(헌종 8) 1월 13일에 典菴 姜稷(1816~1859)이 제문을 부치고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禮制에 한도가 있어서 三喪을 이미 마쳤으니, 상대가 그 슬픈 마음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느냐며 위로의 말을 전하였다. 더구나 상대의 仲氏인 上舍 어르신이 喪中에 사망하여 복을 완전히 벗지 못하였으니 그 슬픔을 더욱 어찌 감당할 수 있었겠느냐며 위로의 말을 전하였다. 덕을 쌓은 상대의 가문에 화가 내려져서 儒林의 애통한 심정이 또한 무궁하다고 하였다. 이에 대한 祭文을 지어 놓고 東郭 편에 부쳐서 상대로 하여금 靈筵에 대신 고하게 하려고 하였으나 마침 자신 집안의 喪故와 겹쳐서 이제야 부쳐 올린다고 하면서, 朔奠 때에 고하여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어 喪中에 있는 여러분들의 안부를 묻고 상대 조카들이 그 어머니를 봉양하면서 잘 버티어 내고 있는지 안부를 물었다. 姜稷 자신은 뜻밖에 한창 나이로 喪妻를 하고 나서 어버이를 효도로 모시지 못하고 자식들을 자애롭게 기르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슬프고 괴로운 심정을 전하였다. 또 근래 外伯叔母의 상을 당하여 매우 비통한 데다 양친께서 이로 인하여 건강을 상하셨다고 하였다. 叔曾祖께서도 근래 늘 편치 못하시니 悶迫한 심정을 이루 다 말할 수도 없다고 하였다. 끝으로, 禫祀를 잘 지내시기를 기원하였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2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典庵。
再拜白。禮制有限。
三喪已畢。
哀慕衎切。何以堪居。矧惟
尊仲氏上舍丈奄不勝喪。
祥事之日。制不俱除。舊哀新慟。想益靡
逮。尤何以排遣也。
人德之門。天不悔禍。而吾林之慟。亦無窮
已。此何事此何理也。
郡至之夕。旣薄歲除。趨進無望。故搆置
數行記情之文。擬付東郭便。要倩
執事者替告于
靈筵。而時値私家喪故。今始付呈。或可因
朔奠時奠告耶。文思短澁。不敢曰闡發。而一段苦誠。庶
或有格於冥冥矣。伏未審春正
侍中僉制候起居支衛。令咸諸戚。各奉
慈闈支保耶。區區悲溯之至。。早歲喪耦。曾所未料。奉
老將幼之地。俱失孝慈之道。悲苦之私。不但爲齊體之誼。而日
間又遭外伯叔母喪。種種情事。只有悲痛而已。兩親候緣此多
損。叔曾祖近候恒在愆和中。這間悶迫。尤無容盡諭。
奈何。
中月之禮。珓卜何丁。只祝
禫事利行。節順保重。以副遠忱。不備。伏惟
制下察。拜候疏。
壬寅正月十三日。世下朞服人 姜稷。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