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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 강철흠(姜哲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40.4725-20130630.01032570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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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철흠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840
형태사항 크기: 26.4 X 35.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40년 강철흠(姜哲欽) 서간(書簡)
1840년 12월 22일에 강철흠류정문의 상제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 위해 류정문의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세월이 빨리 흘러가 류정문의 소상이 다가왔으니 상대방의 애통한 마음이 지극할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사위인 류치효가 먼저 죽어서 그 고아가 대신 곡을 하니 더욱 참혹하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대방 사람들의 안부와 숙병으로 고생하는 중씨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건강이 악화되어 혼자 먼 길을 갈 수 없어서 직접 위문가지 못한 것에 대한 유감을 전하였다. 봄에 갈 생각이지만 노인의 일은 기약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이번 소상에는 아이들도 병과 일로 가지 못했으니 아쉽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딸아이의 친정나들이에 대해 언급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40년 12월 22일, 姜哲欽이 祥祭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柳鼎文의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
1840년(헌종 6) 12월 22일에 渾齋 姜哲欽(1778~1856)이 祥祭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壽靜齋 柳鼎文(1782~1839)의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세월이 빨리 흘러가 先府君(柳鼎文)의 小祥이 임박하였으니 여러분의 애통한 심정이 더욱 망극할 것이라고 하였다. 더구나 자신의 사위인 柳致孝가 먼저 죽어서 그 孤兒가 대신 號哭하니 이러한 광경이 더욱 참혹하다고 하였다. 이어 喪中에 있는 상대 여러분들의 안부를 묻고, 특히 숙병에 고생하고 있는 仲氏의 안부를 물었다. 姜哲欽 자신은 연래로 쇠약한 건강이 날로 악화되어 스스로의 힘으로는 먼 길을 떠날 방법이 없다고 하였다. 자신이 직접 나아가 위문하여야 함에도 시일을 지체하다가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였다. 따뜻한 봄이 되거든 형편을 보아 도모할 것이나, 노인의 일은 미리 기약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이번 小祥에 아이들이라도 나아갔어야 하지만, 어버이의 병환과 사고로 인하여 말에 탔다가 그만두고 말았다고 하면서, 아쉬움을 표하였다. 끝으로, 딸(晉州姜氏)의 覲親에 대해 언급하였다.
渾齋 姜哲欽姜杭의 증손으로 尙州에 거주하였고,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그의 딸인 晉州姜氏가 伯窩 柳致孝와 혼인하였으므로, 壽靜齋 柳鼎文과 사돈지간이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0년 강철흠(姜哲欽) 서간(書簡)

博谷孝廬僉座執事入納。
商郭拜候疏。謹封。
省式。日月易駛。
先府君中祥只隔。仰惟
僉孝思崩霣。益復罔涯。況苫塊虛
右。孤兒替號。似此光景。尤爲慘毒。實
非人理之所可堪者。種種悲絶。當復何
如。未審此時
僉侍奠哀候支持。仲哀宿祟。聞極
驚慮。而近稍向差。果能因此。而庶可
快祛耶。仰爲之悲溸無已。弟。年來
衰相。日甚一日。百里行役。無以自力。一番
趨唁。斷不可已。而荏苒時日。尙此未
遂。情禮道理。萬不成說。稍待春和日
暖。觀勢另圖。而老人事。亦未可預期
也。今番祥事。家兒輩。事當晉
去。而或有親患。或有難離事故。倚
馬而旋止。此豈情
摯事從之道耶。
徒切悲缺而已。女
阿一覲。亦不可但
已者。玆以定日以送。
而倘無所碍耶。餘。
冀節哀順變。不備
謹疏。
庚子十二月二十二日。弟 姜哲欽。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