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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년 강철흠(姜哲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29.4725-20130630.01032570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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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철흠, 류정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829
형태사항 크기: 28.3 X 32.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9년 강철흠(姜哲欽) 서간(書簡)
1829년 9월 26일에 강철흠이 안부를 교환하기 위해 류정문에게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에 바빠서 편지를 보내지 못한 것이 지금까지도 아쉽다고 하면서, 류정문을 비록한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전처럼 지내고 있고 큰아들이 멀리 갔다가 돌아온 것이 다행스럽지만 딸아이가 3년 동안 고생만 하다가 아이 하나를 잃고 하나만 데리고 돌아가게 되어 마음이 좋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무사히 돌아갔는지 물었다. 사위가 언제 과거를 보러 가는지 묻고, 자신의 아이들도 과거를 보러 가는데 말리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대방이 자신에게 보내준 시는 평범한 자신이 비평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하고, 자신도 글을 보내 가르침을 받고자 하지만 후세에 전할 글이 아니라서 그만둔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29년 9월 26일, 姜哲欽이 안부를 교환하기 위해 柳鼎文에게 보낸 편지
1829년(순조 29) 9월 26일에 姜哲欽(1778∼?)이 안부를 교환하기 위해 壽靜齋 柳鼎文(1782~1839)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접때 거쳐 가는 인편이 있었으나 바빠서 편지를 써서 보내지 못하였으니 지금까지도 아쉽다고 하였다. 이어 가을바람이 점점 세져가고 있는 이때에 柳鼎文 및 그 가족들이 평안한지 안부를 물었다. 姜哲欽 자신은 예전처럼 지내고 있고 큰아들이 멀리 갔다가 무사히 돌아온 것이 다행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딸아이가 3년 동안 머물면서 실컷 고생만 하고 또 아이 둘을 안고 와서는 하나만 데리고 돌아가게 되었으니 떠나보내는 마음이 매우 좋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그녀가 무사히 돌아갔는지 물었다. 사위인 伯窩 柳致孝가 과연 언제 과거를 보러 출발하는지 물었다. 자신의 아이들도 과거를 보러 가는데 가장으로서 말리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고 하였다. 覆試에서 上君은 떨어졌지만 從君이 합격한 것에 대해 마음이 놓인다고 하였다. 끝으로, 柳鼎文이 자신에게 보내준 5언 율시와 7언 절구는 평범한 자신이 비평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자신의 글에 대해 柳鼎文이 지루하다고 평한 것이 맞는다고 하면서 다시 올려서 가르침을 받고자 하지만, 후세에 전할 글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둔다고 하였다.
姜哲欽柳鼎文은 서로 사돈지간이다. 柳鼎文의 장남인 伯窩 柳致孝姜哲欽의 딸인 晉州姜氏와 혼인하였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9년 강철흠(姜哲欽) 서간(書簡)

瓢谷靜座執事入納。
水橋弟候狀。謹封。
頃有轉便。而忙未修儀。至今依悵。
秋風漸高。謹審邇間
靜候動止連衛。庇節俱安。仰溯
不已。弟。姑依。上兒遠行。利返可幸。而女
阿三歲來留。備嘗艱苦已。且抱丙
而來。少一而歸。送別之懷。尤不禁作
噩庚也。或按騎。或背負。而其姑無
撓得抵耶。是爲慮念不弛。倩君科
行。果以何間發程。聞欲徒行。雖極雖
便。其堪耐似未可必也。家兒輩
亦有此擧。太涉沒緊。所愧爲其長者。
不能其挽耳。覆科。上君見屈。老
儒事甚落莫。唯以從君之得參爲
慰也。示來五律七絶。俱是寫
實。雖以愚見。漸覺詩思之愈。
其殆非凡腹所可議到也。至
於鄙錄之過於冗長。所敎誠然矣。何不評批
以送也。卽欲更呈。以求斤正。而旣非傳後文字。
則亦涉屑越。姑置之耳。餘。不備謹狀。
己丑九月卄六日。査弟 哲欽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