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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년 류정문(柳鼎文)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28.4717-20130630.0103257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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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정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작성시기 1828
형태사항 크기: 31.6 X 25.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8년 류정문(柳鼎文) 서간(書簡)
1828년 9월 24일에 류정문이 고산서당의 공사비 모금과 관련하여 立巖에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의 안부를 들었다는 것을 전하고 또 그의 맏형의 아들이 죽은 소식에 마음 아파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안부와 근황을 알렸다. 본론으로 고산서당의 공사는 이미 끝이 났으나 공사비를 지급하는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여러 문중과 집안에서 다시 비용을 거두어야 한다고 하면서 이 모금에 동참하기를 요청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1828년 9월 24일, 류정문이 高山書堂의 공사비 모금과 관련하여 입암에 보낸 편지
1828년(순조 28) 9월 24일에 壽靜齋 柳鼎文(1782~1839)이 高山書堂의 공사비 모금과 관련하여 立巖에 보낸 편지이다.
먼저, 마침 大坪에 왔다가 상대의 근황을 대략 듣고서 상대가 별 탈 없이 지내고 있음을 대충 알게 되니 격조했던 마음이 조금 놓이게 됐다고 하였다. 다만 상대 伯氏의 자제가 사망한 소식을 듣고서 자신도 모르게 기운이 꺾였다고 하였다. 흉년 근심은 모든 사람이 똑같이 가지고 있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하면서, 상대가 살아갈 방도를 찾는 데에 크게 괴롭지는 않느냐고 물었다. 이어 마음이 좋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柳鼎文 자신 쪽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고, 從兄의 병이 근래 악화되었다는 소식도 전하였다.
高山書堂의 役事가 근래 이미 끝났고 齋와 樓의 공사도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하였다. 다만 공사 대금을 지급할 길이 없었기 때문에, 접때 동지들과 함께 회의하여 門徒 여러 집안에서 돈을 다시 수합하여 공사비에 보태 지급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도록 했다고 하였다. 하지만 전에 모금한 것에 비해 절반 정도가 되는데 간신히 400냥 남짓을 얻어서 이미 받아 거의 다 썼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을 상대 마을에 있는 克難齋(權濟敬) 댁에도 알리지 못했고, 근처의 한두 집안도 소문만을 듣고 돈을 낸 분들이 있다고 하였다. 상대 쪽도 거리가 먼 관계로 들어서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상대에게 개인적으로 알려 드린다고 하였다. 끝으로 때를 놓칠 염려가 있다고 하였는데, 요컨대 이 편지는 재 모금을 협의하여 결정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상대방에게 사실을 알리고 모금에 동참하기를 요청할 목적으로 작성하여 보낸 것으로 보인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8년 류정문(柳鼎文) 서간(書簡)

立巖 靜案 執事 入納。
博谷弟 候狀。謹封。

立巖茅平宅。權生員宅。卽傳納。瓢谷柳弟候書。
戊子卄四日。封付內行便。此有緊奇。切勿使浮沈。卽傳之。望望。
臥候奉晤。行且歲匝。居常悵
想。無異同苦。適來大坪。得接隣
信。略承近音。槩知
兄履無它。稍慰阻懷。第
伯氏丈膝下慘毒之報。不覺喪氣。老
境何以爲心。何辭仰慰也。灾歲之憂。
自是大同。然灾有淺深。計有甹乏。
想兄接濟。不至太勞心否。此中。
它姑不言。亭庄。幾乎盪析。自念
以大者旣隤損無餘。下至家居基業。
亦不保舊樣。又仍
此搖落之候。心事
尤不佳。無虞言。而
從兄之病。近益添
苦。似難支吾。然奈
何。高山事役。近已
訖齋樓之功。放工
在近。而惟是弩末之
勢。功價支給無路。頃
與傍近同志。作小集
議。自門徒諸家。爲再收
合之擧。以爲小分仰助添
支工錢之地。視前收合。
以折半爲數。僅得四百
零。業已收到略盡。而
惟未參會之家。不敢擅便。
故仁里
克難。齋宅下。亦未能仰
報矣。近處一二家。亦有聞風自輸者。而貴
中稍遠。想未及聞知否。一體相悉之地。不欲
小嫌自外。玆因隣便。私布于座下。
想有以諒之矣。大抵需用政急。恐有後時
之慮。奈何。客中乏紙。欠敬掛淚。且念
奉際未易。悚悵幷至。不宣。候上狀。
戊子 九月 卄四日。弟 柳鼎文 拜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