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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년 류범휴(柳範休)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10.4717-20130630.010325700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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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범휴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10
형태사항 크기: 26 X 31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10년 류범휴(柳範休) 서간(書簡)
1810년 2월 28일에 류범휴가 투장을 당한 사실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여러 해 동안 만나지도 못하고 편지도 주고받지 못해 늘 그리웠는데, 상대방 사위가 편지를 가지고 와서 몹시 기뻤다고 하였다. 그러나 병을 조리하고 있는 어른의 안부가 편한 날이 없고 묵은 병이 자주 일어나는 것을 알게 되니 여러 가지로 우려된다고 하였다. 만약 자신의 딸이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병이 완쾌되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자신은 쇠병이 깊어지고 우환거리가 계속 생겨나고 있는데, 어버이 묘소에 다른 사람이 투장을 하여 사는 재미가 없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사위가 금방 떠나서 서글픈 자신의 회포를 전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10년 2월 28일, 柳範休가 투장을 당한 사실 등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10년(순조 10) 2월 28일에 壺谷 柳範休(1744~1823)가 투장을 당한 사실 등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여러 해 동안 상대를 만나지 못하고 편지 내왕도 없었으니 늘 서운하고 그리운 마음이 그치지 않았다고 하였다. 이러던 차에 사위분이 편지를 가지고 방문하니 매우 기뻤으나, 조섭하고 계시는 堂闈께서 해가 바뀌도록 평안하게 지내시는 날이 없고 숙병이 또 수시로 빈발하게 발작함을 알게 되니 여러 가지로 우려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임신한 딸아이가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얻게 된다면 積病이 혹 완쾌되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柳範休 자신은 衰病이 더욱 깊어졌고 집안의 우환거리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고 하였다. 더구나 어버이 묘소에 다른 사람이 偸葬한 변고가 생겨서 바야흐로 병을 무릅쓰고 그곳으로 떠나려 하고 있다고 하면서, 조금도 재미가 없는 상황에 대해 언급하였다. 끝으로, 이러한 와중에 사위분이 금방 떠나가 되어 격조하던 상황에서 자세히 대화를 나눌 수 없었으니 서글픈 자신의 회포를 그저 수선스럽게 했다고 하였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10년 류범휴(柳範休) 서간(書簡)

近成積歲
顔面。尺書來往。亦闕如。居常悵仰無
已。壻君忽帶書來到。令人欣倒。但
堂闈調體跨歲無寧日。
美痾又復發作。頻復無時。種種慮仰。不能
容喩。女兒懷孕。如得蟠桃結子消息。若
復所望。積病亦或勿藥耶。弟。衰病轉深。
家裏憂虞澒洞。親山又有偸葬事變。
方扶病向彼。近日悰況如此。奈何。如許中。
壻君電過。積阻之餘。不能細討一話。只攪
悵黯老懷耳。萬萬方倚馬倩草。不備。
伏惟
下察。
庚午二月二十八日。弟 柳範休。頓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