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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이영운(李永運) 외 2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02.4717-20130630.0103257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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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영운, 이영진, 이영원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02
형태사항 크기: 32 X 41.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2년 이영운(李永運) 외 2인 서간(書簡)
1802년 11월 26일에 이영운 형제가 안부를 묻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종숙이 갑자기 상대방을 방문하게 되어 안부편지를 보내지 못하였는데 오히려 자신들에게 답장을 보내주어 감사하고도 죄송스럽다고 하였다. 편지를 받은 후 날이 많이 지났다고 하면서, 겨울철 상대방의 건강과 상중에 있는 자제들의 안부에 대해 물었다. 지난번에 누이와 아이가 건강하지 못하여 어른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는데 요즘에는 어떠한지를 묻고, 그곳에 돌림병이 돌고 있는지도 물었다. 자신들은 어버이의 오랜 병이 날씨에 따라 심해지기도하고 덜해지기도 하여 애태우고 있으며, 마을에 돌림병이 돈지 몇 십일이 되었지만 깨끗이 없어지지도 않아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02년 11월 26일, 李永運 형제가 안부를 교환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02년(순조 2) 11월 26일에 俛齋 李永運(1766~1841) 형제가 안부를 교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從叔께서 생각지도 못하게 상대를 방문하게 되었기 때문에 상대에게 안부편지를 올리지도 못하였는데 상대가 조용히 조섭하는 상황에서도 자신들에게 답장을 보내주었다고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과 죄송스런 마음이 아울러 간절하다고 하였다. 그 뒤로 시일이 많이 흐르고 매우 추운 날씨에 상대가 건강을 회복하였는지, 喪中에 있는 상대 아들들이 잘 버티어내고 있는지, 자신들의 누이가 어린아이를 데리고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물었다. 지난번에 누이 母子가 모두 건강하지 못하여 尊丈과 병든 어머니께 끼쳐드린 걱정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요사이 근황은 어떠하냐고 물었다. 이어 돌림병이 가까운 곳까지 침범하였는지도 물었다. 자신들은 어버이께서 숙병을 앓으시는데 기온의 변화에 따라 증세가 더해지기도 하고 덜해지기도 한다고 하면서 애타고 걱정스런 마음이 간절하다고 하였다. 마을에 돌림병이 퍼진 지 이미 몇 십일이 되었는데 지금은 치성하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없어지지도 않았다고 하면서,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이밖에도 우환거리가 다단하여 재미가 조금도 없다고 하였다.
발신자 가운데 李永運은 본관이 韓山으로, 大山 李象靖의 손자이자, 艮巖 李埦의 아들이다. 후에 이름을 秉運으로 바꾸었다. 그는 全州柳氏 집안과 인연이 깊은데, 그의 누이인 韓山李氏柳星休의 아들인 寒坪 柳晦文과 혼인하여 定齋 柳致明을 낳았다. 또한 李埦의 사위로 柳晦文 말고도 柳魯文이 더 있는데, 柳魯文은 壽靜齋 柳鼎文의 형님이다. 이밖에 李永進李永遠은 곧 通德郞 李秉進과 所庵 李秉遠으로 李秉運의 동생들이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2년 이영운(李永運) 외 2인 서간(書簡)

尊丈前。謹再拜上候狀。
瓢溪靜几下執事。謹封。
從叔之行。不料逶晉
軒下。不能以一字修候。乃伏蒙
靜攝之中。手賜復書。至今披復。感悚交
摯。向後日富寒緊。伏未審
靜頤調體近收平復。哀胤僉侍履。亦
獲支遣。舍妹將稚安善否。頃知其母子
俱不充健。所以仰貽
尊章之憂慮。遠紆病慈之憐念者不少。
未知日間爲況。更何如。疹警或不近逼否。
侍生。親癠宿祟。每與日氣寒溫爲加歇。
日間懇費焦慮。村中疹氣。已至數旬。
而不熾不息。只覺惱念。自餘憂冗多端。
苦無佳意緖耳。奈何。餘。適客擾不備。
伏惟
下察。謹再拜上候狀。
壬戌至月卄六日。侍生 李永運永進永遠。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