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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년 이영운(李永運)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01.4717-20130630.0103257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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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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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영운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1801
형태사항 크기: 25.8 X 39.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1년 이영운(李永運) 서간(書簡)
1801년(순조 1) 9월 17일에 俛齋 李永運(1766~1841)이 누이를 영송하는 일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에 상대를 찾아갔던 것은 상대가 집에 돌아와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였는데 끝내는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으니, 돌아온 지 열흘이 되었어도 아쉬운 마음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어 상대 및 식구들의 안부를 묻고, 특히 누이 한산이씨의 병세가 근래 어떠하냐고 물었다. 22일에 납돌의 촌사에서 누이를 서로 보내고 맞자고 약속하였는데, 현재 계획에 차질이 없느냐고 물었다. 문집을 교감하는 일은 일전에 문학 어르신과 얼마간 훑어봤는데 현재는 각자의 일로 인하여 중단한 상태이고, 스무날 이후에 다시 모일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상대가 누이를 데리고 왕림하여 함께 교감함으로써 손을 빌려 일을 완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청하였다. 끝으로, 새로 마련한 말을 斥賣하는 일에 대해 언급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선주

상세정보

1801년 9월 17일, 이영운이 누이를 영송하는 일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
1801년(순조 1) 9월 17일에 俛齋 李永運(1766~1841)이 누이를 영송하는 일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이다.
먼저 접때 상대가 인편으로 보내준 편지에 대해 지금까지도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지난번에 상대를 찾아갔던 것은 상대가 집에 돌아와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였는데 끝내는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으니, 돌아온 지 열흘이 되었어도 아쉬운 마음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어 상대 및 식구들의 안부를 묻고, 특히 누이 韓山李氏의 병세가 근래 어떠하냐고 물었다. 이영운 자신은 돌아와 보니 부모님께서 매우 기력이 쇠하여지셨고 堂內의 극심한 근심거리로 더욱 애를 태우고 있다고 하였다. 현재 분주하게 병수발을 들고 있으니, 애가 타고 걱정되는 마음이 그칠 때가 없다고 하였다. 병으로 초췌해진 것이 염려되어 누이를 부르고 싶었던 지 오래되었으나 어버이를 모시고 있는 처지에서 봉양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감히 청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난번에 허락을 받게 되니, 몹시 고마웠다고 하였다.
그런 뒤 22일에 납돌[申石]의 村舍에서 누이를 서로 보내고 맞자고 약속하였는데, 현재 계획에 차질이 없느냐고 물었다. 문집을 교감하는 일은 일전에 文學 어르신과 얼마간 훑어봤는데 현재는 각자의 일로 인하여 중단한 상태이고, 스무날 이후에 다시 모일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상대가 누이를 데리고 왕림하여 함께 교감함으로써 손을 빌려 일을 완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청하였다.
끝으로, 새로 마련한 말[鬣]을 斥賣하는 일에 대해 언급하였다.
발급인 이영운은 본관이 韓山으로, 大山 李象靖의 손자이자, 艮巖 李埦의 아들이다. 후에 이름을 秉運으로 바꾸었다. 그는 全州柳氏 집안과 인연이 깊은데, 그의 누이인 韓山李氏柳星休의 아들인 寒坪 柳晦文과 혼인하여 定齋 柳致明을 낳았다. 또한 이완의 사위로 류회문 말고도 柳魯文이 더 있는데, 류노문은 壽靜齋 柳鼎文의 형님이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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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01년 이영운(李永運) 서간(書簡)

頃便
下惠書。至今伏慰。向來一晉。蓋意
軒下返定。而畢竟悵望而歸。歸已旬日。而下
懷如食物未化也。伏未審日來。
靜頤體候對序神衛。
眷下諸節均吉否。舍妹病情。近更何如。頃見
其神貌換脫。雖是例症。而本病之不爲快發。
未可知。極用憐慮。侍生。離違之餘。歸見親
候。特地衰陷。堂內劇憂。又極熏心。方奔走
醫藥。煎悶無時可已。妹阿念渠病悴。久欲
邀來。而奉
親之下。無他侍養。所以不敢仰請。頃伏承
許以遣歸。所以慰慈念而軫渠情。令人感祝。
頃對允兄時。約以卄二相替於申石村舍。未知
或無礙掣否。文集校役。日前與文學丈多少
流看。今又各以故停止。俟念後更會。若蒙
下執事繞妹下臨。以爲旬望對勘之地。則庶可以藉
手完役。未知如何。政此顒企耳。貴鬣畢竟
物故。此是不謹服使之致。歉歎不容言。所備新鬣。
又不免矯制而過後。方欲斥賣。而苦未易。
極悶。餘。方尋醫倚
馬。不備。伏惟
下察。謹再拜上謝狀。
辛酉 九月 十七日。侍生 李永運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