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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7년 류범휴(柳範休)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797.4717-20130630.010325700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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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범휴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1797
형태사항 크기: 23.1 X 33.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97년 류범휴(柳範休) 서간(書簡)
1797년 5월 27일에 류범휴가 부탁받은 말을 보내는 일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이다. 그리워하던 중에 상대방의 편지를 받게 되어 놀랐다고 하면서, 상대방을 비롯한 가족들은 편안하지만 셋째아들이 네 번째 딸을 낳은 일은 탄식스럽다고 하였다. 자신은 병이 낫고 있으나 고생하는 며느리가 가엾고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말은 진보 수령이 사겠다고 하여 며칠 뒤에 끌고 가야하지만 상대방의 부탁을 어길 수 없어서 보낸다고 하였다. 함경북도에서 나는 말은 더위를 먹으면 잘 죽으니 내행 때에 부득이하면 잠시 가마를 타게 하고 절대로 말을 빨리 몰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진보 수령에게는 내행이 돌아오면 끌고 갈 것이라 통보하겠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며느리의 병증을 적어 보내니 홍구이를 만나면 증세에 따라 약을 지어 달라고 부탁하고, 월경불순과 울화를 원인으로 본 이의원의 소견도 전해달라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797년 5월 27일, 柳範休가 내행을 위해 부탁받은 말을 보내는 일 등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
1797년(정조 21) 5월 27일에 壺谷 柳範休(1744~1823)가 내행을 위해 부탁받은 말을 보내는 일 등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이다.
먼저, 우러러 사모하던 가운데 갑자기 상대의 편지를 받게 되니 크게 놀랐다고 하였다. 더구나 상대가 신명의 가호를 받아 평안하게 지내고 있고 가족들이 고루 평안하지만 셋째 아드님이 네 번째 딸을 낳았다고 하니, 너무나 탄식했다고 하였다. 柳範休 자신은 신병이 점점 치유되고는 있으나 며느리가 평안하게 지내는 날이 없어서 왕왕 허둥지둥하게 되니 가엾고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말은 眞寶의 수령이 사겠다고 하여 며칠 뒤에 끌고 가기로 약조했으나, 상대의 말씀을 차마 어길 수 없어서 보내준다고 하였다. 다만 건강한 종이 현재 없어서 행차하는 데에 문제를 끼칠까봐 염려된다고 하였다. 北馬는 더위를 먹고 곧잘 죽으니 內行 때에 부득이하면 잠시 가마를 타게 하도록 下隸를 엄하게 신칙하고 절대로 빨리 말을 몰지 않도록 해 달라고 신신당부하였다. 그리고 眞寶 수령에게는 內行이 돌아온 뒤에 끌고 가겠노라고 통보하겠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자신이 洪久而에게 가서 며느리의 병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지만 겨를이 없었다고 하면서, 症錄 한 통을 써서 올린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상대가 久而를 만나거든 증세를 따져서 약을 짓게 하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아울러 月經 불순과 鬱火가 원인이 된 듯하다고 한 李醫의 소견을 洪久而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97년 류범휴(柳範休) 서간(書簡)

瞻仰中。忽伏承
下書。令人驚倒。況
靜裡體候神相。各眷均安。
第三哥四女。極可歎也。弟
身恙漸有安意。但婦阿
無寧日。往往蒼黃。憐悶憐悶。
鬣者眞成倅請買。以
數日後牽去相約。今爲此
專价。不忍復違敎。玆以送
去。但健奴方無。患恐貽撓於
行次耳。加卜鞍則可惜。且北
馬善飮暑而死。仁同內行時。
若不得已。而暫駕轎。嚴飭下隷。切勿疾
驅。如何如何。眞寶則回還後牽去
之意。當相通耳。餘。忙不備。
丁巳五月卄七日。服弟 柳範休。頓首。

弟欲往問婦病於洪久而
而未遑焉。煩以症錄一通
呈上。若對久而。論症命劑。示■
李醫見此症
錄。以爲似經候不調。又有鬱火
致然。此言亦傳之洪兄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