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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4년 김희락(金熙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794.1100-20130630.010325700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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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희락, 류범휴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1794
형태사항 크기: 33.8 X 43.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94년 김희락(金熙洛) 서간(書簡)
1794년 10월 3일, 김희락류범휴의 관직 임명을 축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가 출발한 지 벌써 3일이 되었는데 오늘은 과연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여러 날 동안 고되고 지쳤던 후에 객중에서 조섭하고 있는 상대의 기력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안부를 물었다. 김희락 자신은 근래 가슴과 옆구리 부위가 결리는 증상을 얻어서 아파해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하였으며, 그 외에 별달리 말씀드릴 것은 없다고 하였다. 이어 임금의 은혜가 바다와 같이 넓어서 형님 류범휴께서 어제 있은 정사에서 首望으로 厚陵令에 제수되었다고 하면서, 이는 평소에 요량하여 알고 있던 바이지만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선주

상세정보

1794년 10월 3일, 김희락류범휴의 관직 임명을 축하하기 위해 보낸 편지
1794년(정조 18) 10월 3일에 故寔軒 金熙洛(1761~1803)이 류범휴(1744~1823)의 관직 임명을 축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가 출발한 지 벌써 3일이 되었는데 오늘은 과연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여러 날 동안 고되고 지쳤던 후에 객중에서 조섭하고 있는 상대의 기력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안부를 물었다. 김희락 자신은 근래 가슴과 옆구리 부위가 결리는 증상을 얻어서 아파해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하였으며, 그 외에 별달리 말씀드릴 것은 없다고 하였다. 이어 임금의 은혜가 바다와 같이 넓어서 형님 류범휴께서 어제 있은 정사에서 首望으로 厚陵令에 제수되었다고 하면서, 이는 평소에 요량하여 알고 있던 바이지만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하였다.
이 편지의 발급인 김희락은 자가 淑明이고, 호는 寔軒이고, 본관은 義城이다. 汝鍵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景溫이고, 아버지는 증이조참의 斗東이며, 어머니는 全州柳氏世源의 딸이다. 李象靖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792년(정조 16) 사마시에 합격, 몇 달 뒤에 陶山 응제에서 장원하였다. 1794년 규장각 講製文臣으로 뽑혀 그의 족형인 熙周와 함께 궁중을 출입하며 여러 가지 과제와 『사서』 條對에서 자주 장원하였다. 1794년에서 1800년 사이에 三曹의 郞官과 사헌부지평 · 사간원정언을 지내는 동안 춘추관기사관을 겸하였고, 말년에는 노모를 봉양하기 위하여 興陽縣監을 자원하였다. 관직에 있으면서 문장과 학식이 뛰어나 정조로부터 특별한 총애를 받았고 많은 강제문과 응제문을 지어 올렸으며, 편수관으로서 『海東人物攷』·『영남명신록』·『弘齋全書』 등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저서로 『故寔』 5권 3책이 있다.
한편, 수취인 류범휴는 자가 天瑞이고, 호는 壺谷이다. 본관은 全州이다. 할아버지는 형조참의에 제수된 류도현이고, 아버지는 柳道源이다. 공조참의를 지낸 큰아버지 柳升鉉에게 양자로 갔다. 부인은 스승인 金江漢의 딸이다. 류범휴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37세 때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785년(정조 9) 學行으로 천거되어 태릉참봉이 되었다. 이후 사옹원봉사평시서직장, 금부도사, 송화현감, 사복시주부, 안변부사 등을 지냈다. 관직에서 물러난 뒤 백운동서원과 고산서당, 사빈서원 원장을 지내며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백운동서원에서는 『聖學十圖』를 강론하였고, 고산서원에서는 『大山先生文集』을 강의하였다. 또한 아버지가 지은 『退溪先生文集攷證』과 작은아버지 柳長源이 쓴 『常變通攷』를 교증하였다. 문집으로 『壺谷集』 14권 7책이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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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794년 김희락(金熙洛) 서간(書簡)

文泉
發程已三日矣。今日果住
旆何處。而多今勞悴之餘。
旅中調候保免添損否。仰
慮區區之至。內弟。近得胸
脇牽引之症。叫痛度日。
餘無足仰煩。
天恩如海。兄主於昨日政。
以首擬除
厚陵令。此是素所料知者。而
感祝可言。玆走主奴。而或
無中路不及之慮否。都留
拜悉。不備。
甲寅 十月 初三日。內弟 金熙洛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