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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6년 류도원(柳道源)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786.4717-20130630.0103257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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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도원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86
형태사항 크기: 25.8 X 44.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86년 류도원(柳道源) 서간(書簡)
1786년 3월 11일에 류도원이 처방을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집안에 우환이 이어진 일에 대한 근심스러운 마음을 전하고, 우환이 지금은 어떠한지와 상대방의 안부에 대해 물었다. 자신은 천안의 병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말을 몰아서 도착했는데, 병든 아내를 보니 몹시 두렵다고 하였다. 상중에 있는 남형이 상대방의 집에 머물고 있다고 들었다고 하면서, 상중인 사람에게 처방을 부탁하는 것이 사리에 맞지 않지만 환자의 증세를 보고서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병의 증세를 적어 보내니, 남형에게 부탁하여 처방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였다. 끝으로 아들이 직접 가서 물어보고자 했지만 몇 달 병을 앓고 있어서 자신이 말렸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786년 3월 11일, 柳道源이 처방을 구하는 일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
1786년(정조 10) 3월 11일에 蘆厓 柳道源(1721~1791)이 처방을 구하는 일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이다.
먼저, 지난날 뵈었을 때에는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지 못했고 더구나 상대 집안의 우환이 한꺼번에 이어졌기 때문에 매우 근심했다고 하였다. 이어 상대의 크고 작은 우환이 지금은 어떠하며, 상대가 평안한지 안부를 물었다. 柳道源 자신은 天安의 병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길에서 듣고서 진종일 말을 몰아서 도착했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病婦를 보니 매우 두려웠다고 하였으며, 스스로도 여행으로 인한 피곤함이 매우 심했다고 하였다. 이러니 결론적으로 자신이 아니 온 것만 못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南棘人(南氏 성을 가진 喪人)이 현재 상대방 댁에 와서 머물고 있다는 것을 물어서 알고 그에게 처방에 대해 묻고자 했으나, 證錄이 없는 데다 상복을 입은 사람에게 갑자기 사사로운 간청을 하는 것이 온당치 못한 점이 있어서 말을 하지 않고 왔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환자의 증세를 보게 되고는 한 번 질의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證錄을 갖추어 감히 상대에게 사사로이 말씀드린다고 하였다. 상대도 南兄에게 問藥하여 처방을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 여러 달 동안 병중에 있는 아들도 직접 가서 문의하려고 하였으나 자신이 만류하였다고도 하였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86년 류도원(柳道源) 서간(書簡)

己經▣。校▣未及。
向日歷候。殊失從頌。況
宅中憂患。一時鴻洞。爲之憫愁。仰念日來
矣。不審日間
大小憂更何居耶。
起居神相否。弟。路中又聞天安病報
之有加。鎭日驅孱馬來到。見病婦。
可謂寒心。而自家憊惙特甚。心內焦
灼。不如不來之爲愈也。問知南棘人兄。方
來留貴處。深有欲問之意焉。非但無證
錄。遽以私懇。乘便煩溷於持服之人。有所
未安。悶默而來。及見病人證情。不可不
一質明眼。故玆以具證錄。敢私於
座下。伏望座下。亦以私問藥於南兄。以送。
如何。兒子累朔做病中。已生大病。又爲▣▣。
渠欲拔置救病之節。躬往問之。而弟誘止之。南兄必▣
以不減。而不加矜察矣。如何如何。極忙擾。不宣。伏惟
下照。謹候狀上。
丙午三月十一日。弟 道源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