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4년 류도원(柳道源) 서간(書簡)
1774년 3월 28일에 류도원이 근황을 전하고 상대가 보내준 물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조카가 객지에서 요절한 일에 대해서 애석한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이 보내준 편지로 상대방을 비롯한 가족들이 편안히 지내고 큰집의 우환도 없어진 것을 알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고 하였다. 자신은 지난달에 두 손녀가 죽었고 자신의 병도 더욱 악화되었는데, 오늘 아침에 또 기일을 맞이하여 슬픈 심정을 가누기 어렵다고 하였다. 끝으로, 상대방이 보내준 제수와 종이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