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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 금익황(琴翼璜)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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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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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금익황
작성지역 경상북도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형태사항 크기: 27.3 X 3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태자 봉화금씨 매헌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을유년 금익황(琴翼璜) 서간(書簡)
을유년 5월 11일, 醴泉 眉湖에 거주하는 琴翼璜이 여동생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매부에게 보낸 편지이다. 죽은 자신의 여동생과 부부관계인 상대의 마음을 위로하고 한여름에 상례를 어떻게 치르는지 걱정하였다. 자신 또한 홀로 계시는 늙은 어머니를 위로할 수 없고 남매의 정을 이룰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을 말하였다. 상대의 넷째 생질과 슬하의 어린 손자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였으며 자신이 병으로 빈소에 가 조문하지 못함을 알리고 부조금 2량을 보냈다.
김정민

상세정보

을유년 5월 11일, 琴翼璜이 여동생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매부에게 보낸 편지
을유년 5월 11일에 醴泉 眉湖에 거주하는 琴翼璜이 여동생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매부에게 보낸 편지이다.
자신의 여동생의 죽기전 병은 난치병으로 살아날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고 하면서, 부부의 중한 정으로서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를 물었다. 또한 한여름의 열기가 심한 때에 初終禮를 어떻게 치르고 있는지를 물었다.
자신은 지난해 병을 가지고 돌아온 이후로 탐문하지 못했다가 갑자기 부고를 받아, 위로는 홀로 계시는 늙은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할 길이 없고 아래로는 남매의 지극한 정을 이룰 길이 없다고 하였다. 상대의 넷째 생질과 슬하의 어린 손자가 아프다고 하여 축적된 선행으로 복을 받을 집안에 벌어질 정상된 이치가 아니라고 하였다.
자신은 어머니는 잘 계시지만 스스로가 건강하지 않아 빈소에 나아가 곡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정에 걸맞지 않지만 2량의 돈을 보낸다고 하였다.
발급인인 琴翼璜은 2005년 간행된 『奉化琴氏世譜』에 검색되지 않는다. 25세에 항렬자 ‘翼’을 쓰는 사람이 다수이나 발급인의 이름은 없다. 혹 ‘翼璜’은 초명일 가능성이 있다. ‘翼’자 항렬자를 가진 사람들의 생몰연대를 보아 추측하면 편지를 쓴 해인 ‘乙酉年’은 1825년이거나 1885년이 된다.
발급인인 琴翼璜은 2005년 간행된 『奉化琴氏世譜』에 검색되지 않는다. 25세에 항렬자 ‘翼’을 쓰는 사람이 다수이나 발급인의 이름은 없다. 혹 ‘翼璜’은 초명일 가능성이 있다. ‘翼’자 항렬자를 가진 사람들의 생몰연대를 보아 추측하면 편지를 쓴 해인 ‘乙酉年’은 1825년이거나 1885년이 된다.
김정민

이미지

원문 텍스트

을유년 금익황(琴翼璜) 서간(書簡)

廬下 喪次 入納。
眉湖 孤山婦弟狀上。
痛哭言。鄙妹身恙。自是貞疾。曾不以回春期之。而必竟至於
此境。伏惟
伉儷誼重。何以堪遣。況又節値炎熱。初終凡節。必有窮家所
難辦者。至於弟等情薄同氣。去年輿疾以歸之後。不能源源探
問。而遽爾承實。上無以慰偏慈老懷。下無以遂男妹摯情。
痛哭之外。夫復何言。更伏詢。
服孝履起居。際玆無損。四哥甥與膝下穉孫。幷慽云。福善之家。
禍敗連仍。亦非常理耳。此間慈候。幸免大添。而身家常常
不健。多病少起。庸是不能趨哭於殯殮之前。此亦情外。何以
自文也。治喪所費。亦不稱情。以貳兩文。姑爲塞責耳。餘悲忙
不宣狀禮。
乙酉五月十一日。婦弟琴翼璜 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