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5년(철종 6) 1월 17일, 참동계에서 논을 사면서 발급받은 토지매매명문이다. 계의 운영을 위한 자산을 마련하려고 토지를 사는 것이다. 토지를 파는 사유는 다른 곳의 토지를 사기 위한 것이고, 토지의 면적은 30마지기이다. 문서의 발급자와 증인, 토지의 위치, 결부법 의한 면적, 매매 가격 등은 이를 표기한 부분이 결락되어 알 수 없다.

1855년(哲宗 6) 1월 17일, 慘洞稧에서 논을 사면서 발급받은 토지매매명문이다. 문서의 일부분이 결락되어 있다.

안동에 세거하는 고성이씨 집안에는 조선시대 토지매매명문이 270건 가량 전해지는데, 문서의 작성 시기는 16세기부터 구한말까지를 포괄한다. 이 일련의 토지매매명문은 고성이씨 가문의 구성원이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거나, 매입한 토지의 본문기로서 함께 넘겨받은 것이다.

문서의 발급 시기는 ‘함풍5년 기묘, 정월 17일’이다. 일자는 해당부분이 결락되어 알 수 없다. 토지매매명문은 중국 연호를 이용하여 연도를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서의 수취자 즉 토지를 사는 주체는 ‘慘洞稧’이다. 계의 운영을 위한 자산을 마련하려고 토지를 매득하는 것이다. 문서의 발급자 즉 토지를 파는 주체와 증인은 이를 표기한 부분이 결락되어 있어 결락되어 알 수 없다.

토지를 파는 사유는 ‘移買’까지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결락되어 있다. 移買는 토지가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가까운 토지를 사는 등의 이유 때문에 다른 곳의 토지를 사기 위해 파는 것을 말한다. 매각하는 토지의 소유 경위는 결락되어 언급여부를 알 수 없다.

거래 대상 토지의 위치는 알 수 없고, 양안 상의 字號는 氣자, 지번은 44이다. 면적은 30마지기이다. 결부법에 의한 면적도 표기 되어 있을 것이지만, 결락되어 확인할 수 없다. 매매가격 역시 결락되어 알 수 없다. ‘마지기(斗落只)’는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민간에서 사용하는 토지면적 단위로서, 1말의 볍씨를 뿌릴 만큼의 넓이를 가리킨다. 같은 성격의 섬지기(石落只-20마지기), 되지기(升落只-10분의 1마지기)의 용어도 있다.

본문기 함께 넘긴다고 하고 있다. 본문기가 몇 장인지는 ‘五’자만 확인된다. 본문기는 토지를 파는 자가 해당 토지를 입수하면서 작성 받은 매매명문이나 분재기 같은 문서로서, 소유권을 증명하는 수단이었다. 이는 매입자에게 모두 넘겨주어야 했고, 넘겨주지 못할 때는 그 이유를 명문에 표기하는 것이 관례였다.

문서의 말미에는 해당거래와 관련된 사람들이 차후에 본 거래에 대하여 이의나 분쟁을 제기할 경우를 대비하는 ‘追奪擔保文言’을 적는다. 이 문서는 ‘(결락) 잡담이 있거든 이 문서로써 관에 (고하여) 변정할 것’이라고 표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