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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류연구(柳淵龜)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930.4717-20120630.00032570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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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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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연구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30
형태사항 크기: 27 X 6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대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30년 류연구(柳淵龜) 서간(書簡)
1930년 10월 2일, 류연구가 고산서원과 관련된 일을 해명하기 위해 소호리의 여러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추위에 약한데다 혼사로 애를 쓴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표질(瓢耋)은 병환이 심해져서 걱정된다고 하였다. 고산의 일이 일어난 뒤로 관청의 조사와 여러 사람의 의심을 받게 되었다고 하면서, 당회와 대향이 임박하여 소식을 받은 탓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이 오해를 만들었다고 하면서, 해명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였다. 또 자신들의 잘못으로 응암의 후손들도 제향에 참석하지 못하게 한 것은 너무 심한 처사라고 하였다. 《통고》의 판본을 잃어버린 것은 우연이고, 장인을 불러 보간(補刊)하는 중이라고 하였다. 일초 노인은 상의할 것이 많은데 못 만나서 서운하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930년 10월 2일, 류연구가 고산서원과 관련된 일련의 사단에 대한 해명 차 소호리 가정의 여러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30년 10월 2일, 戚姪인 恬庵 柳淵龜(1861-1938)가 高山書院과 관련된 일련의 사단에 대한 해명 차 蘇湖里 柯亭의 여러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자신은 원래 추위에 약한데다, 혼사를 치르는 일 때문에 애를 썼다고 하고, 瓢耋은 병환이 깊어져서 매우 걱정이라고 하였다. 高山의 事端이 있은 뒤로 밖으로는 관청의 조사를, 안으로는 여러분의 의심을 사게 되어 심지어 절교하자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다고 하면서, 堂會 때와 大享 때에 임박하여 기별을 받는 바람에 개인 사정과 겹쳐 참석치 못한 것이 상대방들의 오해를 자아낸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집안과 高山書院 쪽이 서로 소원할 일이 없으니, 만나서 해명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였다. 또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해 凝庵의 後屬들마저 한사람도 제향에 참석하지 못하게 한 것은 상대편의 처사가 너무 심한 것이라고 하소연하였다. 《通攷》의 板本을 잃어버린 것은 우연한 일이며, 지금 장인을 불러 補刊하는 중이라고 하고, 一樵老人은 만나서 상의할 일이 많은데 못 만나 서운하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30년 류연구(柳淵龜) 서간(書簡)

柯亭僉座下執事

衰暮相望 有事而不得面商 有疑而無由道情 馴
致肝膈阻而音信絶 是豈兩家疇昔之誼耶 只有嚮
風歉恨 謹維初寒
僉體動引 各保護旺 及此澆奠外居者皆團合 而
荐荒餘飽得豊稔 能免當下枵腹 更切慰溯之
忱 戚姪 自來孱悴 當寒縮蟄 重以嫁娶送迎之擾
愁惱多於供況 瓢耋愆患深劇 憂慮不可言耳
高山事端以後 合相商議也憂歎也 一未得看聽 外
被峻論之收司 內爲僉座之疑貳 至承斥絶之敎 只當
閉舌自省之不暇 而鄙見之前後持守 僉座之所略燭
也 向時三人之所悉吐也 豈有變換兩截之理 始終與
之者 惟見卿從一人 而此君之從中少變者 非敢立異於
尊衛也 其意蓋欲收拾數處之激發 爲居中宛轉之
計者 今爲僉座誅斥之孤注矣 堂會時倚馬而停發
不免爲傍觀之沮格 大享時臨期而投牌 尤是惶
懔之大者 巧値鄙跡出外 有此極駭悖 至無難之擧
措 僉尊之忿痛固也 所以不敢爲分疏自明 以俟盛
怒之少霽 而向後院事之如何措處 漠無聞知 卽欲一書以道
意 而或恐反致觸發 一進以吐陳 而亦涉齟齬 觀瞻
以至今日 然鄙家之於高山 豈有前後疎遠之異哉
僉座疑之過矣 激之甚矣 幸領其意而恕其責焉
何由而得一席 相吐陳謝而自明 隨事而獻規也 有
懷不敢隱 玆敢悉暴衷臆 如欲終不以斥退 則
亟賜回敎 以爲掃袪皮膜 偕之大道 實非自我求
解而已也 巖亭堦間之禮過行 私門文獻之祖已澤
斬 而廟毁慨廓 不徒世代推遷之感 而不肖輩
之迷錯 遂使凝庵後屬 無人參列於灌將 僉座
無或較絜之太甚耶 通攷板本之見失 偶爾之事
又添訝惑之一端 方招工補刊 從當非久仰閱耳
一樵老人 適失奉晤之梯 許大蘊商 非亶悵缺已
也 自餘煩剩 萬縮不備 伏惟
僉照下
庚午陽月二日 戚姪 柳淵龜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