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류연구(柳淵龜) 서간(書簡)
1917년 10월 19일에 류연구가 이성구 어른이 제기한 문제의 결론을 물어보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주손(冑孫)으로서의 각오가 되어 있는지를 물었다. 자신은 독서할 여유도 없고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여 온갖 상념에 빠져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이성구 어른이 제기한 문제는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를 묻고, 제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밭과 제기 등을 고려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지, 국을 승배하여 병렬시킨다고 하는데 바로 반향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탄식스러워하고, 강소의 6민은 빨리 안첩(案帖)에 올려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