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금영석(琴榮奭) 서간(書簡)
1912년 1월 20일에 琴榮奭이 안부 인사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지난여름에 우연히 만났던 일이 아득해서 한바탕 꿈같다고 하면서,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어버이의 건강이 위태로워서 근심스럽고, 아우가 지난겨울에 교사에 합격하여 지금 경성고등보통학교에 있는데 잘못된 길로 접어들까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동락씨의 병세에 대해 묻고, 자신의 벗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