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정진관(鄭鎭觀) 서간(書簡)
1911년 2월 29일에 정진관이 『갈암집』 원집과 속집의 반질을 요청하기 위해 진보의 백호정 간행소에 보낸 편지이다. 지난봄에 만난 후로 1년이 지나도록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지난겨울에 맏손자 상을 당해 겨우 장사를 마쳤다고 하였다. 상대방의 선조인 이현일 선생의 『갈암집』 원집과 속집 2질을 반질해달라고 신신당부하고, 길이 멀어서 못 보낸 것 같으니 사람을 보낸다고 하였다. 또한 『동연집』 2책을 보내니 받아달라고 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