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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이수암(李壽嵒) 외 4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910.4777-20120630.0487257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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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수암, 이수악, 이수승, 이현병, 이회발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910
형태사항 크기: 33.7 X 54.4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오촌 재령이씨 존재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0년 이수암(李壽嵒) 외 4인 서간(書簡)
1910년 1월 13일에 이수암, 이수악, 이수승, 이현병, 이회발이 『갈암집』 중에 선대와 관련된 내용을 개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북용궁의 동래정씨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선대부터 대대로 사귄 정의가 있지만 멀어서 우호를 맺지 못하였는데, 상대방 문중의 편지를 받아 기뻤다고 하면서, 새해안부를 알게 되어 위로된다고 하였다. 『갈암집』 속의 임천 조공의 갈문에 쓰인 호가 상대방의 선조인 정영방선생의 호와 같아 논란을 제기했던 것은 두 집과 생각해보겠다고 하면서, 임의로 더하거나 고칠 수는 없고 그에 관한 설명을 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910년 1월 13일, 이수암 외 4인이 『갈암집』의 내용의 개정을 요구하는 동래정씨 제현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10년(융희 4) 1월 13일에 李壽嵒, 李壽岳, 李壽昇, 李鉉秉, 李晦發 等이 『葛庵集』의 내용 중 선대와 관련된 내용의 개정을 요구하는 慶北龍宮의 浣潭書堂(浣潭鄕社)의 東萊鄭氏 제현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선대부터의 世誼가 있었지만,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찾아가 우호를 맺지 못하였는데, 오늘 상대 문중의 제현들이 편지를 보내주어 매우 기뻤다는 것을 말하고, 새해를 맞아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위로가 된다는 것을 말하였다. 자신들은 다행히 천운이 돌아와 壁書(李玄逸의 문집을 가리킴)를 重刊하게 되었으나, 책임이 무겁고 역량이 부족하여 걱정이라는 것을 말하였다. 문집 속의 臨川 趙公의 碣文에 쓰인 호가 그 장인이자 상대의 선조인 石門 鄭榮邦(1577-1650)선생의 號와 같아 논란을 제기한 것에 대해, 기왕에 말이 나왔으니 어찌 고집하겠느냐며 , 兩家와 더불어 깊이 商量해 보겠다고 하면서도, 대개 刊所의 관행은 빼는 것은 있어도 고치는 법은 없으므로, 자신들이 임의로 더하거나 고칠 수는 없고, 頭註의 형태로 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면서 여러 곳에 글을 보내는 것은 문제를 확대시켜 협박하는 듯한 느낌이 있다는 점을 밝혔다. 상대의 선조 梅塢 鄭榮後(1569-1641)先生의 碣文에 先代의 諱를 追補해 넣는 것은 상대의 요청대로 하겠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0년 이수암(李壽嵒) 외 4인 서간(書簡)

浣潭書堂僉座執事
謹拜謝上
講服先誼 積世年所 而山川脩夐
未克臨門通好 居常悵恨 卽拜
華宗僉賢報致
僉惠簡 三復{忄+雙}然 不知所以爲對
以伏審新元
僉體衛重 仰慰仰慰 鄙等 衰冗轉甚
棲屑未定 似此履歷 無足奉
聞於世共愛憐之地耳 何幸
天日復明 壁書重刊 而勢成弩末
責重蚊山 第切臨事而懼 盛諭
以先集中 臨川趙公碣文 與
石門先生同號 有所論難 而先集
初刊 已百餘年矣 中間直無一言 今此
起疑 良以時勢有今古 此等嫌碍 旣有其言 何敢膠
守已刊之義 故與兩家 深有所商量者也 蓋刊
所之例 有刪無改 鄙等積世傷虎之餘 凡涉於一邊所忌
處 略有刪節 而至於增改 一字不敢 所以墓碣 亦不敢犯手
於本面 附註於紙頭 以標翁壻不得同號之辨 本面先
集也 紙頭亦先集也 公傳
於世 可以斷案之意 已
說及今來僉兄 想歸報
緣由 則
僉長德有以恕燭矣 各處
通諭文字 以鄙意太
汲汲矣 無論議論與是
非 對値兩家究竟 然
後必有士論 先此張
大 有若脅制者然 鄙
等不敢聞命 幸勿
訝責 如何如何
梅塢先生碣文
先諱追補 當如
僉賢所敎矣 不備
謝禮 伏惟
僉察
庚戌元月十三日 李壽嵒 李壽岳 李壽昇 李鉉秉 李晦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