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년 4월 8일, 이중명이 『주어절요』의 간행에 관한 의견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906년(광무 10) 4월 8일에 李重明이 『朱語節要』의 간행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이다.
같은 府에 살면서 湖山이 멀어 편지 왕래나 만남이 여의치 않음을 한탄하고, 늘 그리워하였는데, 홀연히 뜻밖의 정중한 내용의 장문의 편지를 보내주어 직접 만나는 듯하다고 하였다. 『朱語節要』는 자신의 先祖가 후학들에게 혜택을 주려는 뜻으로 엮었으나, 자손들의 힘이 미치지 못해 아직까지 상자 속에 있었는데, 이제 상대편에서 출판을 도모하니, 참으로 『朱子書節要』를 星州와 定州에서 먼저 간행했던 遺意라고 칭찬하면서, 다만 이 일은 事體가 그 당시와는 다르니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하고, 手本을 가지고 가서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朱子語節要』의 跋文의 내용으로 미루어 간행을 주관한 成敦鎬에게 보낸 편지로 보인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