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1893년 3월 13일에 김흥락이 탈상을 앞두고 있는 상대방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복을 벗게 된 상대방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지난달에 보낸 편지는 임천서원 노비를 시켜서 고산에 대신 전하게 했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중간에 당한 크고 작은 상은 장사를 지냈는지 물었다. 자신은 지난달부터 묵은 병이 재발해서 고생중이며, 집안에 큰 고민거리가 있다고 하면서 전염병이 유행하다가 겨우 진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