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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91.4717-20120630.00032570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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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흥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91
형태사항 크기: 21 X 3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대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1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1891년 9월 2일에 김흥락이 상중인 상대를 위로하고, 『퇴계서절요』 출간에 관련된 사항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장사 지낸 뒤로 위로 한 번 하지 못했는데 먼저 편지를 보내주어 부끄럽다고 하였다. 상대방의 숙조와 숙부께서 방문하셔서 며칠 동안 가르침을 받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섭섭하다고 하였다. 자신은 더위에 담습증이 심해졌고, 동생은 많은 나이에 과거에 합격했지만 긴 객지생활로 쇠약해졌으며, 중촌 족조는 돌아가셔서 얼마 전에 장사를 지냈다고 하면서 슬픔을 토로하였다. 『퇴계서절요』를 한 해가 지나도록 출판하지 못했는데, 이 일은 상대방 가문의 처치에 달려 있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91년 9월 2일, 김흥락이 거상 중인 상대를 위로하고 『퇴계서절요』의 출간 등 제반 사항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91년(고종 28) 9월 2일에 戚從 金興洛(1827-1899)이 居喪 중인 상대를 위로하고 『退溪書節要』의 출간 등 제반 사항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을 당해 장사를 지낸 뒤로 계절이 바뀌었는데도 한 번 위로를 드리지 못하였는데, 먼저 이처럼 지극한 소를 주어 부끄럽다고 하면서, 편지를 받은 지 여러 달이 지났는데, 잘 지내는지를 물었다. 상대의 叔祖와 叔主께서 연로하신데도 멀리서 왕림하셨는데, 건강이 여전하시어 며칠 동안 정성스런 가르침을 받았던 것을 회상하면서, 갑자기 돌아가시니 슬프기 짝이 없다고 하였다. 戚從인 자신은 더위에 묵은 痰濕이 더 심하다고 하고, 동생은 白首에 겨우 科擧에 합격하였으나, 석 달의 客苦에 쇠약해져 몇 달 동안 떨치고 일어나지 못하였다는 것을 말하였다. 中村의 族祖가 7,8일 앓다가 돌아가셔서 일전에 장사를 지냈다고 하면서 슬픔을 토로하였다. 『退溪書節要』를 한 해가 지나도록 출판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고, 이 일은 河上에 달린 것이 아니라, 상대 가문의 處置에 달려 있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1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省式 自遭罹來
窀穸奄畢 節序已嬗 而躬書間 一慰尙闕 思到每
於邑 迺蒙不較辱先以疏眷懇 出於尋常區區
感愧之極 信後有月 秋意向深 謹惟
興寢 一味支衛
偏幃哀候保重 寶庇一一平迪否
尊叔祖叔主尊年遠臨 榮衛不改平昔 因而穩承 數
日款誨 於心 實感幸萬萬 而遽然拜送歸駕 伏
悵爲何如也 戚從 暑濕之餘 宿痰添苦 呻蟄爲家計 季
君白首一名 粗伸積屈 則有之 而三朔覉苦 重以千里衝
冒 憊悴數月未振 非可榮而實可念也 中村族祖 奄忽
於七八日之患 臨老孤仗之地 不勝踽凉之悲耳 日前已送
之厚土 萬事益茫然 柰何 退節登梓事 經歲度年 一直漫
漶 令人憊然 此事每入思想 因欲早晩仰關 而
大耋箯輿 爲此儼臨 可知此事 已入良遂中矣 已可多少仰
稟 當稔悉 大氐此事 不係河上 而在尊家處置之如
何 幸指一回敎 俾得以從事 如何如何 餘 適撓甚 不備 謹
疏 只冀
哀察
辛卯九月二日 戚從 金興洛 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