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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83.4717-20120630.000325700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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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흥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3
형태사항 크기: 23 X 4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대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3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1883년 7월 9일에 김흥락이 『정재집』 간행과 관련한 내용으로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재종씨 척형의 장례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오랜 가뭄을 안타까워하였다. 자신은 큰 병은 없지만 매사에 손 놓고 있다고 하면서, 가족들은 그럭저럭 지내지만 흉년을 극복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학재의 모임은 19일과 22일에 제사가 있어서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간행소에서 만나려 했는데 그것도 무산되어 송구하다고 하였다. 간행하는 일은 어떻게 되었는지 묻고, 문집 중에서 빼는 문제는 서로 조율하려는 의사가 있는 것 같으니 논의를 정해달라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83년 7월 9일, 김흥락이 『정재집』의 간행과 관련한 내용으로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83년(고종 20) 7월 9일에 戚侍生 金興洛(1827-1899)이 『定齋集』의 간행과 관련한 내용으로 보낸 편지이다.
상대의 再從氏 戚兄의 葬事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하였다. 오랜 가뭄을 안타까워하면서, 자신은 다행히 더위에 큰 병은 없었지만 매사에 손을 놓아 금수와 같이 되었음을 탄식하였다. 가족들은 다 여전하지만, 흉년을 어떻게 극복할지 걱정하였다. 學齋에서의 모임에 초청을 받았으나, 19일과 22일에 제사가 있어 참석을 못하는 관계로 곧바로 刊所로 가서 만나려고 하였으나 그조차도 무산되어, 송구하다고 하였다. 刊事는 의론이 다양한 듯한데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묻고, 가뭄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文集 中에서 빼는 문제는 이미 서로 조율하려는 의사가 있는 것 같으니, 분분한 논의를 정해 주기를 부탁하였다.
『定齋集』의 간행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아 상대는 함께 문집의 간행을 주도했던 李敦禹(1807-1884)인듯하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3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省式 亢炎連月 久闕記府之問 尋常仰德之外 又有所悚
然 而不自安也 伏未審老熱
台體候動止順序萬福 梱裏大小諸節勻相
令再從氏戚兄主窀穸之禮已行 而時有牽故 又値熱酷 漠然不相及
幽明之間 悲悚尙在心也 興洛 困暑餘喘 幸免臥叫 而凡百放倒 卽一
沒獸爲人耳 伏歎柰何 門間大致依昔 而久暵已判大無 轍魚喁喁之
狀 政有不勝言者然 亦豈一家之私憂而已耶 自此東南尤酷 伏望貴
邊 必與之同病耳 未知百口之計 將何以料理也 往於學齋之會 恭承
來汝之命 而卽無論蹤跡臲올(臬+兀) 十九卄二 皆有諱故 過此則計會事已罷
而尊駕或向龍寺矣 所以不敢他適 而直往刊所 意將迎拜於潭聲
嶽色之中 而此計竟左矣 區區悵失 兼以違拒之悚 躬書間卽欲陳聞
愚悃 而旱天農擾 迄不能自暇 下懷踧踖 何日而可弛也 刊事 頃見
僉議 若有調停之端 歸後 恰已月餘 而來往久斷 未知竟如何整頓 且
旱憂此甚 應辦百艱 勢將中輟而後已 人事天時之不相助順如此 豈
其未欲相斯文耶 伏切呵歎 集中存拔之議 旣有調停之端 則其不
欲終始膠執可知 若復求望太源 則恐復戞戞難合 今日坐鎭浮
議 調柔甲乙 此門下事也 幸千萬留意 近見朝夕之間 秋意
已生 龍寺之旆 竊想早晩當啓 未間先有成算 然後可以
處當得 十分周備 區區所拱而竢者也 餘 聞龍巖有便 燈下艸艸
不盡備 伏惟
台下察
癸未七月九日 戚侍生 金興洛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