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 김준상(金儁相) 서간(書簡)
1882년 3월 1일에 김준상이 신행과 관련된 내용을 전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일전의 예식 자리에서 상대방의 종씨 형을 만나 편안하게 지낸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하면서, 그 후의 안부와 종씨 형이 잘 도착했는지를 물었다. 사위가 된 상대방의 아들을 칭찬하고 자신의 딸이 사위보다 부족해서 부끄럽다고 하였다. 俗節은 상대가 어떻게 양해해 주느냐에 달렸다고 하면서, 再邀 때는 속례를 쓰려고 하였으나 마침 구애받는 바가 있고 또 정상적인 예만 못하겠기에 送還하고 상황을 지켜볼 따름이라고 하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