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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김준상(金儁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82.4717-20120630.0259257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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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준상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2
형태사항 크기: 23.5 X 36.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태자 봉화금씨 매헌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2년 김준상(金儁相) 서간(書簡)
임오년 2월 26일에 김준상이 탈상을 앞두고 있는 사위 금서방에게 보낸 것이다. 탈상을 앞둔 슬픔을 위로하고, 형서 장인인 금익명은 건강이 회복되었는지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아들이 그 집에 머무른 지 12일이 넘어서 조만간 위문하러 갈 것이라고 하고,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데에 들어가는 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어려다고 하였다. 그리고 족제비암컷으로 영험을 보려고 한다고 들었는데, 붓으로 묶지 않았다면 꼬리를 자신에게 주기를 부탁하였다. 조카 가 아직 있는지에 대해 묻고, 제사를 지낸 뒤에 바로 와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임오년 2월 26일, 김준상이 탈상을 앞두고 있는 사위 금서방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임오년 2월 26일에 穉長 金儁相이 脫喪을 앞두고 있는 사위 琴書房에게 보낸 것이다.
喪期가 다해 제사를 앞두고 있는 상대편의 슬픔을 위로하고 안부를 물었으며, 衡棲 丈人(琴翼明)은 평상을 회복해 제사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자신의 아들이 그 장인 집에 가서 머무른 지 이미 12일이 넘었으니, 조만간 위문하러 갈 것이라고 하였다. 會行(會試에 응하기 위한 행차)은 다음 달 초에 發送하려고 한다는 것을 말하고, 여비를 마련하기 어려움을 토로하였다. 족제비 암컷을 잡아서 영험을 보려고 한다고 들었는데, 자신의 아들이 갔을 때 시험해 보는 게 어떠냐고 하고, 붓으로 묶지 않았다면 전체 꼬리가 남아 있을 것이니 아끼지 말고 자신에게 주기를 청하였다. 조카 는 아직 있는지를 묻고, 같이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였다. 제사를 지낸 뒤에 바로 와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추신으로, 柳郞은 온지 여러 날인데, 어찌 그리워하는 뜻이 없겠느냐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2년 김준상(金儁相) 서간(書簡)

琴書房侍右服次
省 居然之頃
祀事只隔奄臨 緬惟際玆炎熱
堂上聯哀體韻 莫無大何添損
層省友履承慰奉持之餘 其何以自抑
衡棲丈人近候平安 都節一毖 無或有
碍於將事者耶 悲溸不已 此中大槩
依度 無別般可道者 家兒往留其氷
館 已浹一辰 想應聞知 且於今明 必迤
造修慰矣 會行計以來初發送 而所
謂凡庀 迄無措置 㝡中資斧 係是
刮龜 無可奈何 且方谻務 擔任一力 無
以估得 隨事擾惱 政難聊頼 嘗聞君
捕得黃毛之牝者 必欲驗靈 而藏待
矣 然爲先試之吾兒今番之行 得以
效靈 則豈非光幸之大者乎 如未束筆 而
全尾見存 仍全付予 深望深望 勿以難得
而靳之 快釋而惠之 君於異時 又豈
無此等好還之事 而責報以取必哉 企企
所工想以客擾 而多權閣矣 姪尙在否 相與麗澤 甚善甚善
此間 兒們一味游浪 似無分寸進就 可咄可歎 祀事后 旋得
來面 則深慰深慰 餘 紙盡
祗此 惟希照亮
壬午 二月 念六 外舅 穉長

郞之來已數日 豈無戀戀底意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