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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81.4717-20120630.00032570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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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흥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1
형태사항 크기: 24 X 2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대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1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1881년 12월 17일에 김흥락평상의 간행하는 일 때문에 보낸 편지이다. 그립던 중에 편지를 받아 상대방 쪽이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하고, 자신은 눈의 백태와 가래가 심했지만 지금은 조금 나았다고 하였다. 감영에 정고(呈告)하는 일은 이치에 맞지 않아 결국 우습게 되었다고 하면서, 탄식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을 전했다. 평상의 간행하는 일은 본가에서 동의했으므로 이룰 수 있겠지만 향교 모임 후 말들이 많은 것이 탄식스럽다고 하였다. 이밖에도 이군은 세밑에 멀리서 와주어 고맙다는 말과 자신이 적임자가 아니고 손님이 많아 자세하게 논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81년 12월 17일, 김흥락평상의 간행하는 일로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81년(고종 18) 12월 17일에 戚侍生 金興洛(1827-1899)이 坪上의 刊事 때문에 보낸 편지이다.
지나는 길에 잠깐 만나 아쉬움과 그리움이 많았는데, 뜻밖의 편지를 받고 상대의 병환이 낫고 모두 평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한없이 기쁘다고 하였다. 자신은 가을 이후로 두 눈에 번갈아 백태가 끼고 膈痰이 더욱 기승을 부려 자리보전한 지가 거의 10여일이며, 지금은 조금 나았으나 아직도 숨이 차다고 하였다. 監營에 呈告하는 일은 이치에 맞지 않아 결국 우습게 되어버렸으니, 온 고을이 공분하던 일을 망친 것이라 한탄스럽고 수치스럽다고 하였다. 坪上의 刊事는 本家에서도 동의하였으므로 이룰 수 있겠지만, 향교의 모임 뒤에 말들이 많다고 개탄하고, 만약 이 일에만 전념한다면 이처럼 소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하면서, 원근의 同志에게 기대하는 바가 많다고 하였다. 李君은 세밑에 임박해 멀리서 와주니 고맙다고 하고, 다만 자신이 그 적임자가 아니고 마침 손님이 많아 자세하게 논하지 못한 것이 한스럽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1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歷路暫候 又在湯罏之日 未克從容承
下誨 區區悵慕之積 此歲與之俱深 匪意 伏蒙
下存 次審乖候
令調中氣體 已臻平泰 梱裏大小次第穩相 下懷欣抃 何可以
筆舌盡也 興洛 秋後多動 爲害不小 兩眼迭眚 膈痰愈橫 廢櫛
委席 殆數旬餘 今大勢稍退 而氣息尙喘喘焉 家間尊少所患 又迭
次熏心 了無展眉之日 悶憐柰何 所謂呈營事 事又有出於常理
之外 畢竟弄得郞當 使一鄕齊憤之擧 同歸於無實健訟之科 極忿
歎外 又有極羞吝耳 若復因仍置之 不但氣數衰敗 又不無所可慮
者 未知遠近僉議果何如耶 坪上刊事 本家之意 幸不抵牾 就成可
望 但校會之後 言說多端 倘得掃去許多惹絆 專以此事 究竟爲
心 則必不至如此嘵嘵 深有望於遠近同志之地耳 如何 李君迫歲遠
來 其意良勤 但所爲來者 非其人 惶窘可言 且適値應接擾擾 不能穩
攄多少遠將之懷 益爲之悵歎也 餘 歲除不遠 伏
祝備膺新祉 以慰賤誠 不
備 伏惟
令下察
辛巳十二月十七日 戚侍生 金興洛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