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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이수영(李秀瑩)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71.4717-20120630.0487257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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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수영, 이수악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71
형태사항 크기: 28.5 X 33.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오촌 재령이씨 존재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1년 이수영(李秀瑩) 서간(書簡)
1871년 12월 19일에 이수영이 문중의 큰일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이현일 선생의 『주역』고본을 빌리기 위해 이수악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안부와 공부에 대해 묻고, 큰일을 처리하는 일로 고민이 많은 것을 위로하였다. 자신은 이진영을 만나 서울에 가는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하고, 그 일에 모두 동의하여 내년 초에 출발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하였다. 종군에게는 상대방이 만나서 이 상경하는 이유를 말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옛날 이현일선생께서 직접 베낀 『주역』 고본이 있었는데, 한번 베껴 쓰려하니 빌려달라고 부탁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71년 12월 19일, 이수영이 상경하는 일에 대해 전하고 이현일 선생의 수필본인 『주역』고본을 빌리기 위해 이수악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71년(고종 8) 12월 19일에 族老 李秀瑩(1809-1892)이 문중의 대사와 관련된 일과 葛庵 李玄逸 선생의 수필본인 『周易』古本을 빌려달라는 내용으로 李壽岳(1845-1927)에게 보낸 편지이다.
나누고 싶은 情懷가 속에 가득하지만 雪嶺이 가로막아 아쉬움만 간절하다고 하고, 상대의 안부와 공부의 진척을 물으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가문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바랐다. 막 大事를 겪어 사후의 조치로 고민이 많으리라고 위로하면서, 자신은 자질이 졸렬하여 그 자리에서는 아무런 역할도 못하다가 돌아와서는 소식도 듣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였다.
會可 李進榮(1827~1902) 등을 잠깐 만나, 西行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고 하고, 그 일은 단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모두 동의를 하여 마침내 내년 초에 출발하기로 굳게 약속을 하였다는 것을 전하면서, 상대와 함께 만나서 의논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된다고 하였다. 宗君에게는 편지를 쓰려고 하였으나 이곳으로 와서는 인편이 없으니, 상대가 조만간 만나서 이 上京하는 연유를 말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이런 문제는 온 문중이 모여서 논의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것이 매우 한탄스럽다고 하였다.
옛날 葛庵 李玄逸(1627~1704)선생께서 愁州(咸鏡道 鍾城)에 있을 때, 직접 베낀 古本 『周易』 1部가 있었는데, 100년 정도 상자에 보관되어 있으리라고 여겨진다면서, 한번 베껴 쓰려고 하는데, 아끼지 말고 빌려달라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6년 이수영(李秀瑩) 서간(書簡)

致崇做案 奉展

人海中分張 瞥然一阿閃界事 多少可敍之懷 居常滚滚在
肚裏 而雪嶺橫亘 歲色垂窮 有時興傷 悵惘徒切 未諳
做履珍嗇 三餘所得幾許 須大着肚硬着力 以副門戶見屬之
望 纔經大事 事後區劃 想多擾惱 何能濟得來也 措大自
分疏拙 尸居其地 而歸來不復與知 第切歉媿而已 俄見會可
若致尊數君 說到西行一事 蓋此事之斷然直前 彼此無間
竟以歲初治發之意 敦束而罷 恨不與君輩 合席而議
處也 念君之輔偕此行 不但已也 幸深諒事情 剋期相先
切企切企 宗君許擬有書 而此來無便信 君其蚤晩
相對 告此上京之由可也 以此以彼 全門合有聚商 而此之未
易 殊可歎已 昔愁州之日 有手書古周易一部 想藏
護在百年箱篋中矣 思一擎閱 仍爲謄致之計 幸
勿靳借如何 此回如有可致之路 則幸幸 何當以未西行
前一晤 餞迓不遠 臨紙增悵 眊憒不盡情 惟希
照之
辛未臘十九 族老 秀瑩 忙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