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69년 김장한(金章漢)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69.4717-20120630.006325702591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장한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9
형태사항 크기: 39 X 27.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영감댁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9년 김장한(金章漢) 서간(書簡)
1869년 12월 6일에 김장한이 나침반을 빌려달라는 상대방의 부탁을 받고서 그것을 들어주지 못하는 이유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김장한은 먼저 복중에 있는 상대방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별 탈 없이 지내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다. 이어서 이 편지의 요지인 나침반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상대방이 빌려달라고 부탁한 나침반은 예전 것은 도수가 맞지 않아서 빌려 줄 수 없고, 다른 하나는 몇 해 전에 우동에 사는 신청주 어른이 빌려갔는데 아직까지 찾아오지 않아서 빌려줄 수 없다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869년 12월 6일, 김장한이 나침반을 빌려주지 못하는 이유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69(고종 6)년 12월 6일에 金章漢이 나침반을 빌려달라는 상대방의 부탁을 받고서 그것을 들어주지 못하는 이유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김장한은 먼저 服中에 있는 상대방이 혹한의 날씨 가운데 잘 지탱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마음이 위로된다는 인사말을 전하고, 예전대로 별 탈 없이 지내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다. 그리고 상대방이 분부한 일에 대해서는 잘 알았다고 하면서 장사 기일이 점점 다가와서 슬픈 감회가 든다고 하였다.
이어서 이 편지의 요지인 나침반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상대방이 빌려달라고 부탁한 나침반은 예전 것은 도수가 맞지 않아서 빌려 줄 수 없고, 다른 하나는 몇 해 전에 愚洞에 사는 申淸州 어른이 빌려갔는데 아직까지 찾아오지 않아서 빌려줄 수 없다고 하였다.
발급인 김장한(1833~1881)은 자가 壽敬, 본관이 安東, 부는 金鼎鎭, 金養根의 후손이다. 1861년 식년시 병과로 문과에 급제하여 司諫院正言을 지냈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制體’와 ‘下示事’와 같이 행을 바꾸는 형태로 존칭을 표현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동현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9년 김장한(金章漢) 서간(書簡)

省式
伏承審比來 無前酷寒
制體動止候 連衛萬支 仰慰
區區不任下忱之至 生 纔守前日
樣耳
下示事伏悉 而葬期漸迫 伏
想如新矣 輪圖板素有舊件
而今則度數不古 置之等棄者久
矣 年前 愚洞申淸州丈借去 尙未覓
還 故未得遂意 休歎休歎 餘萬 適
客擾 不備 伏惟
下察 謹拜上謝狀
己巳 十二月 初六日 生 金章漢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