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년 8월 14일, 류치명이 『대산선생실기』 간행의 일로 외가인 소호리의 종질 이돈우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49년(헌종 15) 8月 14日에 服人 柳致明(1777-1861)이 『大山先生實紀』 간행의 일로 外家인 蘇湖里의 從姪 李敦禹(1807-1884)에게 보낸 편지이다.
德馨이 편지를 전해주어 안부를 알게 되었다는 것과 季嫂氏, 즉 상대 어머니의 腫患이 걱정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후로 葛田으로 들어갈 예정인데, 돌아와 정착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하였다. 『大山先生實紀』는 이번 가을까지 마무리해야 할 것인데, 상대편과 원근 각지의 의견이 달라서 고민이라고 하였다. 다음 달 초 祀事 때 나아가려고 하나 쉽지 않을 듯하다고 하면서, 한 번의 會議는 그만둘 수 없으나, 만난 뒤에 더욱 어긋나서 끝날 기약이 없을까 염려스러우니, 가르침을 달라고 하였다.
추신으로, 仲車 兄弟가 있을 때 편지를 부치려고 하니, 다시 상량해봐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大山先生實紀』는 일반적으로 간행 기록이 1845년으로 되어 있으나, 이 기록에 의하면 1849년에 간행된 것으로 보아야 할 듯하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연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