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년 박주경(朴周絅) 서간(書簡)
1849년 10월 10일, 예천금곡의 박주경이 경주부윤인 이원조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부친의 병환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하고 있다. 이어서 폭염과 홍수로 유람이 쉽지 않았지만 여러 곳을 둘러봐 보람되었고, 다만 당신이 계신 경주의 첨성대와 포석정을 가보지 못해 한이 된다고 하였다. 또한 유람하면서 한 두 작품을 지은 것이 있으나 부끄러워 감히 내놓지 못하겠고 당신께서 경주를 잘 묘사하여 자신에게 보내주기를 부탁한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