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49년 박주경(朴周絅)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4+KSM-XF.1849.0000-20120630.E47840711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주경, 이원조
작성시기 1849
형태사항 크기: 29.5 X 4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49년 박주경(朴周絅) 서간(書簡)
1849년 10월 10일, 예천금곡박주경경주부윤이원조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부친의 병환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하고 있다. 이어서 폭염과 홍수로 유람이 쉽지 않았지만 여러 곳을 둘러봐 보람되었고, 다만 당신이 계신 경주의 첨성대와 포석정을 가보지 못해 한이 된다고 하였다. 또한 유람하면서 한 두 작품을 지은 것이 있으나 부끄러워 감히 내놓지 못하겠고 당신께서 경주를 잘 묘사하여 자신에게 보내주기를 부탁한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849년(철종즉위년) 10월 10일, 예천금곡의 척제 박주경이 경주를 묘사한 작품을 보내달라며 경주부윤으로 가 있는 응와 이원조에게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1849년(철종즉위년) 10월 10일, 醴泉金谷의 戚弟 朴周絅이 경주를 묘사한 작품을 보내달라며 慶州府尹으로 가 있는 凝窩 李源祚(1792-1872)에게 보낸 편지이다.
여름에 만난 이후로 소식을 듣지 못해 애태웠다는 것을 말하고,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戚弟인 자신은 부친의 병환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폭염과 홍수로 도로상에서 허비한 날이 많았지만, 수개월 동안 淸河淸津, 興海七浦, 迎日長鬐烏島 牧場을 멀리서 보거나 가까이 가서 보았던 것이 보람이었고, 다만 상대가 사는 東都(慶州)月城 瞻星臺, 流觴曲水 등은 지점만 확인하고 직접 가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된다고 하였다. 유람하면서 한 두 작품을 지은 것이 있으나 감히 내놓지 못하겠다고 하고, 상대인 東都의 主人이 잘 묘사해 주기를 청하였다.
추신으로, 慶州가 워낙 유명해,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권경열,최은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9년 박주경(朴周絅) 서간(書簡)

洗襟堂侍座執事
金谷謹拜候狀 謹封

夏間歷候 依然若夢 而山河脩阻 更
無由探問
動靖 詹悵於是益切 未審際玆霜

侍履起居衛重 衙內諸節 俱獲平
吉否 伏溯區區無任 戚弟 親候自夏秋
恒尠寧日 焦煎柰何 向來行止 始焉妄行 而一
出之後 遽難徑還 斗炎洪水 都在路上過耳
其間狼狽 瞻聆可駭 而本事之卒有究竟處
非他力也 感幸如之 數月之間 足跡所到 如
淸津 興海之七浦 迎日長鬐烏島牧場
或遠望而卽見焉 至於東都 則月城瞻星臺
流觴曲水等地 只指點其處 而未及登覽焉
此足爲平生之累 而第念自古遊賞 聊自己心
蕩蕩平平 無一物係着胸裏 然後庶乎其判
得此境界也 亦豈吾輩容易事耶 然其
中所過處 山川迬蹟 風謠卽事 僅有一二
撤拾於行錄中者 而其時未敢出者 非但爲累
於管領之下 亦宜見斥於上所云某處
山靈足矣 未知吾東都主人 善爲殫述 以洗其行 則他日續舊遊者 亦豈非爲
玆邱賀之耶 餘 要探 不備 伏惟下在 謹拜候狀
己酉十月初十日 戚弟 朴周絅

東都◘ 頗有稱 玆未敢隱
情 望須優惠 如何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