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년 권규상(權規常) 서간(書簡)
1840년 11월 초순, 퇴곡 백성 권규상이 수령인 이원조에게 올린 편지이다. 먼저 당신의 건강을 강릉 백성들이 많이 걱정한다며 안부를 묻고 직접 문안하러 가지 못하는 것을 사과하였다. 이어서 당신의 말씀대로 서원의 사환(使喚)은 부목(負木)으로 고쳐 쓰고 한 부 책으로 만들어 예방 아전에게 부치겠으며 관청의 증명을 받겠다고 하였다. 서원 유생의 경우 관에서 글을 내려 재임(齋任)이 문서로 작성해야 말이 없을 것 같다고 하였다. 또한 일에 관한 책은 보냈고 서원 창건기와 강당 중수상량문을 장차 당신께 받고자 한다며 편지를 마친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