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8년 이병운(李秉運) 서간(書簡)
1838년 11월 22일에 이병운이 소호리의 동생에게 보낸 편지이다. 말비의 병이 위독하다고 하니, 전염을 우려하여 다른 곳에 보내 치료하라고 당부하였다. 전날 기서가 와서 묵었다는 말을 전하고, 동생의 눈병은 이영춘에게 진료를 받아 약을 복용하라고 하면서 고약은 도착했는지를 물었다. 이방에게 부탁하면 뽕나무 약재는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백련으로 가지 말라고 하고, 복령은 갑자기 구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또한 천곡에 안부 편지를 보냈는지 묻고, 추신으로 치행 형이 머무르는지를 물어보면서 바빠서 편지를 보내지 못한 유감을 전했다.
서진영